1. 각 권역별로 특정숫자를 지정한 뒤, 이에 맞춰 노선을 부여하는 방식

ex) 서울, 평택, 전주, 논산, 대전 등등 웬만한 도시들은 시행 중


2. 1번에 지역명까지 추가하는 방식

ex) 광주광역시


3. 별다른 노선체계정책없이 옛날부터 쭉 이어온 번호

ex) 부산, 경기도 수많은 도시들



웬만한 도시들이 1번 방식을 채택했는데 그 중에서 서울은 1번 방식을 도입하면서 명백한 장단점을 가지게 된 것 같음. 행정적 차원에서는 체계화가 되어있으니 노선의 관리는 쉬운데 일반시민들 입장에선 딱히 좋은 점을 못 찾았달까.


  일단 대다수 시민들이 노선부여 원리에 대해 관심이 없음. 실제로 일반커뮤에서 관련글이 올라오면 모르고 있었다는게 대다수의 반응. 와 그래서 우리동네 버스들은 죄다 앞자리수가 6이였구나 감탄(?)할 정도니까.. 하기야 내가 탈 노선만 외우면 되니 복잡하게 권역이 어쩌구 알 필요가 있나(그마저도 어플이 있어서 굳이 외울 필요도 없고)


 그런 와중에 노선변경이나 단축이 되면 이에 맞춰 노선번호도 변경해버리니 이용객들은 혼란스러울 수 밖에 없음 (변경 전에 정류장에 고지문을 부착하긴 하는데 자주 이용하지않거나 이용하더라도 부착문을 못 봐서 낭패보는 경우가 많음) 여기에 각종 교체 비용이 발생하는건 덤


  그래서 서울시도 이에 지쳤는지(?) 부여체계를 일부로 안 따르기도 하더라. 노선이 변경되어도 기존 번호를 그대로 사용한다든가 다시(-)를 도입한다든가. 서울시 입장에선 지금 와서 체계화된 노선부여방식을 버릴 수도 없는 노릇이고 시민들은 계속 불편해하니 꽤나 골치아파하는 듯. 애당초 노선변경이 타 도시보다 잦은 서울노선체계의 특성상 맞지 않는 적용방식인 것 같고


근데 내 생각엔 시간이 지나면 서울시도 걍 지금의 노선부여 방식을 버릴 거 같음. 그냥 지간선 자릿수만 지키는 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