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나라 시절 군대는 평소엔 농사짓던 농민들이 유사시에 군대로 불려가던 방식이라, 수십만 병력을 편성하려면 전국에서 조금씩 나눠서 차출하는 수밖에 없음. 특정 지방에서만 수십만을 뽑아서 내보내면 그 지방에는 사람이 텅 비어버릴 건데, 그러면 경제와 행정이 돌아갈 수가 없어질테니까.
그래서 그 수십만을 막아낸 고구려가 군사강국이냐면 맞다고 보는게 맞을듯. 다만 수비는 기본적으로 공격에 비해 유리하다는 점을 감안하면, "내가 어디 가서 맞고만 있는 호구는 아니에요" 정도는 된다고 보는게 더 정확한 이해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