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목동 등 주요 학원가 지역으로 갈 수 있는 광역버스나 그 동네로 갈 수 있는 통근전철역이 있는 과대읍(인구 5만 이상)은 대입 입시 때 농어촌 대상에서 제외시켜야 한다고 생각한다.

실제로 내 친구는 서울 인근 경기도 과대읍에 거주 중인데 강남까지 시내버스 타고 40분이면 갈 수 있어서 고3때와 재수 때 강남 학원을 매일 통학하면서 입시를 준비하기도 했다. 경기도 외곽 도시나 지방 도시 주민들이 이 소리를 들으면 엄청 억울할 것이다..

강남까지 60분도 안 걸리는 광역버스가 깔려있어서 경기도 끝자락 동지역이나 지방 웬만한 도시의 동지역보다 교육 접근성이 좋은데도 단순히 천편일률적으로 읍이라는 이유만으로 대입 입시 때 농어촌 혜택을 주는 건 불공평하다

물론 읍면 행정구역을 무조건 전부 다 동으로 올리자는 소리는 아니다. 그런 읍들은 도농복합 특성 때문에 시가지 지역만 동으로 승격시키는 건 또다른 불편을 초래하니까.

다만 대입 "입시" 때만큼은 농어촌 수혜를 안 줬으면 좋겠다.

대입 입시를 제외한 나머지는 모두 농어촌 혜택을 주고, 대입 입시 때에만 제외시키자는 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