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통합 인사"

서울시 기준으로 행정직(일행직, 사복직, 세무직 등)과 일부 기술직(운전직, 방호직 정도)은 신규 임용시 시청/시 직속 사업소로 발령나면 평생 서울시 소속, 자치구로 발령나면 펑생 그 자치구 소속으로 알박기되어 소속 기관을 바꾸려면 시ㆍ구 인사교류 같은 거 해야하지만 (다만 신규 7급을 동사무소로도 발령내는 어느 광역시와는 다르게 서울시는 9급 공채는 자치구 자원, 7급 공채는 시 직속 자원으로 구분하려는 성향이 강함),

대다수의 기술직(전산직, 공업직, 간호직 등)의 경우는 그렇지 않고 소속 기관이 몇년 주기로 순환된다는 특징이 있음. 자치구가 바뀌는 것이 가능하고, 자치구 소속이었다가 시청/시 직속 사업소 소속으로 바뀌는 것도 가능. 그것도 일대일 인사교류 형태가 아닌 서울시 인사과의 인사명령 형식으로. 가령 동사무소 간호직 주무관이 시립병원으로 전출되는 식으로 전근되는 게 가능하다는 얘기.

서울시가 왜 이렇게 하는가?
신규공무원 MT 교육 목적 중 하나가 소속 자치구 불문하고 서울시 공무원으로서 단일 정체성 심어주기가 있고, 도청ㆍ시청 전입시험이 없고, 행정직 대상 시ㆍ구 강제교류 계획까지 생각했다가 자치구들의 반발로 무산된 적 있고, 기상청에서 기상특보 권역을 서울시 단일에서 4개 구역(서울 서남권/서북권/동북권/동남권)으로 쪼개는 걸 추진하자 대놓고 불쾌감을 표시한적 있을 정도로 유독 통일성을 추구하는 지자체이기도 하지만,
가장 큰 이유이자 표면상 내세우는 명분으로는
행정직 비해 기술직이 쪽수로 밀려서 승진에서 불리한 게 크다보니 기술직 인사를 시 단위로 아예 통합하자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