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서 더하다는건 더 극단적이라거나 그런게 아니라 말그대로 서방이 느끼는 위협의 정도


사우디나 카타르가 지원한 IS, 알카에다 따위의 극단주의 단체들도 물론 유럽이나 미국의 도시에 테러를 저질렀지만, 이들의 주 활동반경은 어디까지나 중동 내부


반면에 리비아가 지원한 무장단체들, 즉 IRA, ETA, FARC 등은 전부 중동 외부, 즉 서방에서 활동한 단체임


왜냐면, 아라비아의 왕조 국가들은 걍 와하비즘으로 흑화한 근본주의자들이기 때문에 역시 중동 내에 있는 극단주의자들을 지원한 것 뿐이지만, 리비아나 시리아 등 세속주의/민족주의 국가들은 해외의 민족주의 세력과 연대하기 위해 북아일랜드, 바스크, 콜롬비아 등의 민족해방운동을 지원해야 했기 때문임


IS나 알카에다 등이 잔혹하고 극단적일지언정, 아니 그 극단성 때문에 그 단체들은 그렇게 오래가지 못함


오히려 장기적으로 봤을 때 유럽 세계에 지속적으로 위협을 끼칠 수 있는 건 IRA와 같은 민족해방 단체들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