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정되어있던 시험이 취소당하고 바사삭된 멘탈 좀 추스르고 오랜만에들 뵙네요...

호남지방 여행기는 저번 11편으로 끝났지만, 이번 건 외전 2편 중 그 첫번째입니다.

서울로 올라오면서 젓갈 좀 사갈 겸 강경을 들려봤습니다 ㅎㅎ


코스모스가 활짝 피어있는 이곳. 논산천과 금강으로 바로 이어지는 강경읍내의 하천인데 혹시 이름 아시는 분....?


아시다시피 강경은 금강 수운이 활발하던 한때는 정말 잘 나가는 동네였습니다.

지금은 강경역사관으로 쓰이고 있는 이 건물은 (구) 한일은행 강경지점이었던... 리즈시절 강경의 상징과도 같은 건물이죠


내부는 이런 모습.


가... 갖고싶다...





이 구 한일은행 건물 앞뒤로 이렇게 일본식 가옥이 많이 남아 있습니다. 한글만 가리면 일본이라 해도 믿겠군요 ㅎㅎ


조금 더 동쪽 방향으로 걸으면 근대역사문화거리가 나옵니다.





이곳도 역시 일본식 가옥의 밀집도가 높은 편.


요즘 흔치 않은 국한문 간판.


일제시대의 흔적과 동시에 60년대 70년대의 모습도 비교적 잘 남아있죠...


지금은 강경중앙초등학교 강당으로 쓰이는 일제시대 건물입니다. 일제시대때 뭐하는 건물이었을까요... ㅋㅋ


강경읍내로 진입하면 어디서든 보이는 저 건물... 바로 강경성당입니다. 의외로 60년대쯤에 지어진 건물이라는군요.


성당의 별당 건물도 아름답습니다 ㅎㅎ


또 하나의 리즈시절 강경의 상징 강경포구 등대.


올라오면 한쪽으론 유유히 흐르는 금강과,



강경읍내의 전경이 보입니다. (저 멀리 강경역이 있는 호남선과 호남고속선도 같이 보이네요)


강경읍이 등대 올라가서 한눈에 뵐 정도여서 걸어다니셔도 돌아보는데 하루도 안 걸립니다 ㅎㅎ

갠적으로 여러 근대문화역사거리 중에선 강경이 제일 마음에 들었네요. 무엇보다 조용해서 ㅋㅋㅋㅋㅋ


이렇게 모든 여행을 마치고 저는 서울로 올라왔습니다 ㅋㅋㅋ (그리고 한달간 칩거...)

다음 외전도 기대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