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가장 큰 호수인 비와호


이 호수에 일본 최초의 철도연락선이 다녔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1870년대 후반, 교토(京都)-오쓰(大津)간 철도가 개통 예정이고, 나가하라의 호쿠리쿠 철도를 빠르게 개설하고 다른 철도 역시 빠르게 건설하고 싶던 일본정부였지만 1877년 서남전쟁의 후유증으로 여의치 않은 상황이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특단의 정책을 펼치게 되는데 바로 비와호의 수운을 이용하여 철도 시스템을 극복하는 것이었습니다.




1880년 교토-오쓰 간 철도 개통 이후 1882년 나가하마-츠루가간 철도도 완성되자 일본 정부는 같은 해 비와호 철도연락선을 개통하여 도쿄 - 마이바라 - 나가하마 - 비와호 철도 연락선 - 오쓰 - 교토의 체계를 완성합니다. 이를 위해 500톤 규모의 제1타이코마루, 제2타이코마루를 건조하여 투입하였으며 하루 1일 2왕복을 운행했다고 합니다.


이 연락선이 있어서 그동안 일본 정부는 따로 선로를 짓지 않다가, 1884년부터 지역 유지들이 철도 연락선의 불편을 이유로 철도 개통을 청원하자 그간 짓지 않았던 마이바라 - 바바 구간을 1887년 건설을 시작하여 1889년 완공하게 되면서 비와호 철도연락선은 역사속으로 사라지게 됩니다. 


지금도 해당 회사가 이름을 바꾸어 비와호에 배를 운용하고 있지만 현재는 유람선 위주라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