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수업이여서 몇번 조는 바람에 몇번 쪼이더니 어느새 찍혀있었음. 근데 나는 마음에 안들면 어떻게든 표출하고 싶어서 과제 낼 때마다 포인트를 일부러 이상하게 잡아서 냈고, 선생님은 예시를 들때마다 비아냥과 독기서린 어조로 내 과제를 보여주시면서 수업하셨다.


하지만 선생님은 사실 대학 교수님이셨고, 과제를 이상하게 낸 나는 그 강의에서 C를 받았다. 3년전 이야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