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 4때 리코더를 존나 못불었음

그래서 쌤이 맨날 남겨서 연습을 시켰음

처음 2일정도 잘 남아있었음

3일째되는날 남아서 리코더나 불고있는게 시간낭비라는 생각에 도망갔음 첫 도망이었음

다음날 담임이 불러서 ㅈㄴ깠음 오기가 생겨 또 도망갔음

풀숲에 짐 숨겨두고 화장실 가는척 나가서 도망가는걸 자주 써먹었고, 친구한테 계단에 숨겨달라고도 많이 했었음

어떤날은 담임이 추적자를 보냄

반에서 달리기 빠른애를 포섭해 나 잡아오라고 시킨거임

어림도없지 ㅋㅋ 천원짜리 한장주니 쌤이고 뭐고 그냥 감

인생 첫 매수였음

이 길고 긴 신경전은 4학년 끝날때까지 쭉 이어졌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