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소추 커붕 아니노."

"...가, 갓치?"


갑자기 이상한 소리를 내는 갓치작가의 말에 커붕이는 의아한 표정을 지었다. 

그저 출산수간충간야짤을 신청했는데 어째서 저런 소리를 낸단 말인가.


"나한테 말걸지 말라 이기야. 내게 강제로 의뢰비 코르셋을 끼워 명예아트머그로 만들 생각인 거 모를거라고 생각했노."

"가, 갓치? 그게 대체 무슨..."


커붕이의 물음에 갓치는 두 눈을 날카롭게 뜨며 커붕이를 노려보았다. 


"출산충간수간야짤을 신청한다는 것은 2D인권을 현실남성인권 위로 본다는 여혐사상이 가득한 짓 아니노? 성차별주의자 커붕이는 번식탈락이 답이다 이기야."

"가, 갓치..."

"내 DM 함부로 부르지 말라 이기야. 이 소추소심 6.9DMY 한남충아."


갓치는 그렇게 말하며 24만원 커미션 짤이 달린 커미션 도표를 들어보였다.


"함몰갤주 커엽노 이기."


피보다도 선명한 붉은 워터마크가 달린 윾돌콘이 갓치와 커붕이의 사이를 메웠다.


"히토미의 붉은 역주는 나와 페미니즘을 이어주는 끈이었노 이기..."


이해할 수 없는 말을 마구 내뱉은 갓치는 혐오스러운 표정으로 중얼거렸다.


"페미니즘을 알기 전까지는 에브리데이가 드림이었다 이기야."


커붕이는 지금 이 상황이야말로 꿈이기를 바라며 커미션 박제 채널에 글을 올리고 말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