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인공은 블루 아카이브의 타카나시 호시노

이 소설에서 나오는 모든 인물은 19세 이상의 성인입니다!

본 소설은 선생이라는 존재가 없는 채로 아비도스의 대책위원회 2장 중간에서부터 진행되는 내용입니다!

블루아카 공식 스토리에 대한 스포일러가 있을 수 있으니 읽으실 때 주의해 주세요!

전 편 못보신 분들을 위해

1편 : https://arca.live/b/commission/67349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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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오옥♡ 하으읏♡ 응.. 꺄흐아아악!"

치이익!

살이 타는 냄새와 함께, 호시노의 보지 바로 위의 사타구니에는 그녀가 실험체 01임을 의미하는 숫자와 함께 카이저 코퍼레이션의 마크가 새겨졌다.

작열통으로 끔찍한 고통이 머릿속을 강타해야 했겠지만, 이미 미약에 절여진 그녀의 뇌는 이것 마저 쾌락으로 인식하고 반응하고 있었다.

지금까지 몇 번의 가공 과정이 반복되었는지, 호시노도 알지 못했다.

3번... 5번... 아니.. 어쩌면 10번이 넘을지도?

3회가 넘어가는 과정 뒤에는 그녀도 온전한 정신을 유지할 수 없었고, 이따금 쾌락으로 인해 강제로 각성해 자신이 아직도 붙잡혀서 실험당하고 있다는 사실만을 일깨워줄 뿐이었다.

일반인이었다면 죽다 못해 혈관 밖으로 역류했을지도 모르는 양의 미약을 맞게 된 그녀. 그 과정에서 뇌와 난소에서 너무나도 범람해버린 암컷 호르몬 탓인지 그녀의 몸 또한 변화되어 있었다.

그녀의 없다시피 했던 가슴은 이제는 그래도 아기를 낳을 준비를 해야된다는 듯, 약간 봉긋하게 튀어나오게 되었고, 유륜과 유두 또한 조금 더 진한 분홍색을 띄며 수유할 준비가 되었다고 말하는 듯 하며 착유기가 떨어져 나간 가슴에서는 유두를 통해 흰 색의 모유가 찔끔찔끔 새어나오고 있었다. 

얇지만 근육으로 탄탄했던 그녀의 팔과 다리는 이제 자신을 지배할 수컷에게 안는 기쁨을 주어야 한다는 듯 살점이 붙어 통통하고 말랑하게 되어버렸고, 좁아 터졌던 골반은 어느새 벌어져 아기를 낳을 준비를 하는 듯 했다.

빈약하여 오래 앉아있을수나 있을까 싶던 엉덩이 또한 살이 붙어 만지고 싶어지게끔 만드는 모습이었고 그 엉덩이 바로 위의 골에는 날개 달린 하트 모양의 문신이 새겨져 마치 엉덩이를 살랑살랑 흔들며 얼른 임신시켜 달라는 듯한 모양새를 연출해냈다.

자궁과 난소 또한 비대해져 아랫배가 볼록 튀어나왔지만 오히려 자궁문신을 더 돋보이게 했고, 투실하게 살찐 모습이 아니라 발정난 암컷과 같이 토옥 튀어나와 자신을 임신시켜줄 수컷을 유혹하는 듯 했다.

누구도 침범하지 못했던, 앙다물어져 있던 그녀의 통통한 일자 보지 또한 스스로 뿜어낸 암컷즙에 적셔져 헤벌레 풀어져서 생생한 분홍빛 속살이 잘 보였다.

이전엔 쏘옥 감춰져 있던 클리토리스 또한 발기된 그녀의 유두처럼 보짓살에서 고개를 내밀고 어서 만져달라고, 자신을 느끼게 만들어보라고 외치는 듯 했다.

암컷 페로몬 또한 과도할 정도로 내뿜어졌기 때문에, 수컷이 그녀의 곁에 선다면 부처와 같은 자제력을 가졌거나 고자가 아니라면 그 즉시 그녀를 덮쳐버릴지도 몰랐다.

또한 그녀의 등, 척추에는 마디마다 작지만 수상해보이는 인공물이 부착되어 있었는데, 미약 절임 쾌락 조교에도 불구하고 도망치려고 한 그녀의 전적 덕분에 생긴 것이었다.

스파인-해커라고 불리우는 이 앙증맞은 기계는 그녀가 불손한 행동이나 생각을 가지는 즉시 그녀의 뇌로부터 내려오는 명령신호를 끊어버리고 척수에 직접 미약을 살포하여 행동을 마비시키고 쾌락에 허우적대도록 만드는 무서운 물건이었다.

자신의 의사와는 관계없이 음탕하고 천박하게 개조당한 몸에 정신 조차도 과다한 미약의 주입으로 조금씩 망가져가고 있는 그녀였지만 이 스파인-해커로 인해 심지어 검은 양복의 손짓 한 번에 스스로의 몸에 대한 지배권을 잃고 그저 절정해야만 하는 신세가 되어버린 호시노.

대부호의 첩은 커녕 성노예만도 못한 실험체 대접이었지만 그런 현실에 분개해야 할 호시노는 아직도 미약에 취해 제대로 된 사고조차 하지 못했다.

"후.. 이년 드디어 조용해졌네?"

스윽-

"끄흐으으♡ 하으윽♡ 끄힉♡"

이미 미약으로 범벅이 된 뇌는 고통 마저도 쾌락으로 치환해버리는 것인지, 수인 하나가 그녀의 사타구니에 낙이니 잘 새겨졌는지 만져보자 이상야릇한 신음소리를 흘리는 호시노.

실험장 바깥에서 조용히 그런 모습을 관찰하고 있는 검은 양복은 조용히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후후후, 지금도 꽤 망가졌지만, 당신은 아직 공포를 받아들이기엔 이릅니다. 조금 더 망가져 보겠습니까? 예전으로 돌아갈 수 없을 정도로..."

덜컹! 끼이이익...

검은 양복의 손짓에 따라 실험장의 문이 열리며 구속되어 있는 호시노를 둘러싼 수인들에게 카트 하나가 배달되었다.

그 안에는 호시노를 괴롭힐 수 있는 여러가지 도구들이 들어 있었다.

여러 종족의 수인들의 자지 모양을 본뜬 모양과, 적당히 느낌만 올 정도부터 실제로는 있을 것 같지 않은 사이즈까지 갖춰진 딜도, 그녀의 질 내부를 관찰할 수 있는 질 개구기, 그리고 그 속을 손쉽게 휘저을 수 있는 윤활 젤과 길고 얇은 막대들까지...

이외에도 애완동물에게나 씌울 법한 개목걸이, 손과 발의 자유를 빼앗을 수 있는 초커와 눈가리개, 볼개그 등의 구속구들과 채찍, 바이브레이터, 추가분의 미약주사 등.. 딱 봐도 그녀를 성적으로 능욕하고 고문할 수 있도록 준비된 물건들이었다. 

"하.. 이.. 이게 다 뭐야..?"

"이런걸 보내준다는 건... 저 년을 맘대로 해도 된다는 건가..?"

"뭐.. 어차피 시키는 대로 안 하면, 우리도 끝장날지도 모른다고!"

분명 이전에는 호시노와 아비도스 학생들에 의해 보호받았을 주민들이지만, 그 은혜는 깡그리 잊은 것인지 그녀를 보며 자기합리화를 하는 수인들.

그렇게 웅성거리던 그들은 수컷을 유인하는 호시노의 암컷 페로몬에 점점 잠식되는 것인지 그녀를 음심을 품으며 보기 시작했다.

"흐흐흐.. 지금보니.. 꽤나 먹음직스럽게 생긴 몸인데...? 미약의 힘인가...?"

"후후, 가슴은 그렇게 크진 않지만... 젖이 나오는 거 보면 애는 충분히 가질 만 하겠는데?"

"헤헤헤, 골반도 이렇게 통통해서야... 벌써 다 커서 박음직스러워 보입니다요..!"

이젠 짐승의 눈빛과 본능을 하고는 본격적으로 호시노의 몸에 손을 대는 수인들.

주물럭♡

"으흑♡ 하지마앗♡ 으헤엑♡ 이.. 이상해엣♡ 하윽♡"

"케헷헷, 그런 작아빠진 가슴도 만지니까 이런 귀여운 소리를 내는구나? 그럼 유두는 어떨까?"

탁!

"으히익♡"

푸슛♡ 푸슈웃♡

그녀의 가슴을 조물조물 만져대던 수인 하나가 유두를 손가락으로 탁 튕기자, 고개를 꺾으며 보짓물을 찌익 찍 뿜어대는 호시노.

성적인 자극에 민감할대로 민감해진 그녀의 몸으로써는 그런 자극에도 손쉽게 가버리고 마는 것이었다.

찌걱♡ 찌거억♡

"흐아아앙♡ 그.. 그런곳을♡ 만지며언♡ 안대엣♡"

"오오! 이 년, 남자와의 교제 경험도 없는 것 같은데?"

호시노의 가지런했던 일자 보지마저 놔두지 않는 수인들.

미약으로 인해 핑크빛 점막과 클리토리스까지 드러나있는 모습에 그들은 미지의 동굴을 탐험하는 탐험가처럼 그녀의 보지를 열어 제쳤고, 안에 붉은색 처녀막이 아직도 남아있는 것을 확인하고 말았다.

"그럼 퍼스트 키스는 내 것이구만? 이런 털이 북실북실한 개 아저씨에게 입술을 빼앗기는 기분이 어때?"

"우으읍♡ 후으읍♡ 쬬오옥♡ 푸핫♡"

그녀가 처녀라는 말을 듣자마자 갑작스럽게 호시노의 얼굴을 돌려서는 키스를 해버리는 한 수인.

서로의 혀를 얽어가며 타액을 교환하던 그들이 잠시 후 입을 떼자, 호시노와 그 수인 사이에서 끈적한 타액의 실이 늘어졌다.

"흐윽♡ 아앙♡ 하지마여엇♡ 히익♡"

"푸흐흡, 이 년 허리 튕겨대는 것 좀 봐! 어디 더 해볼까?"

손가락으로 그녀의 질벽을 살살 긁어대자, 나름의 저항이랍시고 몸을 움찔움찔 거리며 수인들의 손길을 피하려고 하는 호시노.

그러나 수인들은 어떻게든 도망가려고 하는 그녀의 허리를 강하게 붙잡고는 더 가혹한 일들을 벌일 준비를 했다.

그런 줄도 모르고 수인들에게 정신 좀 차리라고 일갈해보는 그녀. 그러나 미약으로 인해 완전이 풀어진 몸에서는 마치 아양을 떨듯, 음란한 목소리만이 나올 뿐이었다.

"제바알♡ 그마안... 저.. 정신.. 차려엇♡ 선량한.. 주민들이었잖... 으힉♡"

"조용히 해. 이게 다.. 너 같은 년들이 우리 도시에 살아서, 이런 어둠의 조직들의 타겟이 되어서 그런 거잖아!"

"맞아맞아, 이런 음탕한 몸과 천박한 생각을 가졌으니 노려질 수 밖에!"

"신비? 웃기고 있네! 이런 것들이 어떻게 신비야! 창녀겠지!"

"아니.. 야앗♡ 으히잇♡ 그만.. 그마안♡"

호시노의 쥐어짜낸 일갈에도 들은 척도 안하며, 그녀의 클리토리스를 괴롭히는 수인들.

심지어 전혀 말도 안되는 소리를 하며 그녀를 음탕한 여자에 창녀로 매도하는 그들이었다.

그녀는 어떻게든 반박하고 싶었지만, 반박할 기회도 주지 않으며 그녀를 괴롭히는, 은혜도 모르는 짐승과도 같은 존재들이었다.

"후후후, 그럼 이제 잘 달궈진 것 같으니... 장난감들로 이 아저씨들과 같이 놀아볼까?"

"시.. 싫♡ 아헥♡"

"천성이 음탕해서 붙잡힌 실험체 따위에게는 선택권은 없어!"

위이이잉 거리면서 떨고 있는 전동 안마기를 들고 한 수인이 말했다.

호시노는 고개를 절레절레 저으며 자신의 의견을 표력하려고 했지만, 그런 그녀의 가슴을 꽈악 쥐며 실험체인 그녀에게는 선택권도, 인권도, 자유권도 없다는 사실을 깨닫게 해주는 수인들이었다.

미약과 신비 대항탄으로 인해 몸이 엉망진창이 되어 이제 이전의 힘 조차 낼 수 없는, 그저 생긴 모습 그대로 연약한 소녀나 다름없게 된 호시노.

그녀가 자신들보다 약한 말 그대로의 성노리개가 되어버렸다는걸 수인들의 손길과 말투는 더 거칠어졌고, 그런 그들의 대접에 그녀는 그저 야릇한 신음을 내뱉고 모유를 찌익 뿜으며 굴복할 수 밖에 없었다.

원래 자신들을 지켜줄 정도의 힘이 있던 그녀가 자신들의 손아귀에 떨어져 마음대로 다뤄지는 것을 보며 수인들은 비열한 미소를 지었다.

"흐흐, 이걸로 한번 기분 좋게 만들어 볼까?"

부우우웅!

"아으으.. 시.. 싫어엇♡ 그만.. 으히이익♡ 가.. 가버려엇♡ 응고곡♡"

모유를 짜이고는 몸부림이라도 치며 먹히지도 않을 저항을 하던 호시노의 보지에 전동 안마기가 닿자, 호시노는 비명을 지르며 고개를 꺾고는 또 한번 가버리고 마는 것이었다.

푸슛♡ 푸슈웃♡

"킥킥, 이년, 거하게 싸질러버렸는데?"

"에잇, 감히 우리들한테 그런 음탕한 보짓물이나 찍찍 끼얹다니, 교육이 더 필요하겠어!"

결국 절정하며 시오후키를 해버린 호시노. 

그녀가 꼴사납게 찍 내뿜은 조수는 그녀를 둘러싸고 지켜보고 있던 수인들의 얼굴로 뿜어졌고, 그걸 본 수인들은 그녀에게 예절교육이라는 명목 하에 전동 안마기를 최대 세기로 그녀의 보지에 쑤셔 넣었다.

"아게엑♡ 안대엣♡ 그.. 그런거.. 들어갈 리가앗♡ 오호옥♡"

"안되긴 뭐가 안돼! 치사량의 10배가 넘는 미약도 버텨낸 년이 이것 하나를 못 버틸 리가 없잖아?"

뿌드드득!

"커.. 크헉♡ 크후흑♡ 헤엑♡"

수인들이 그녀의 보지 속에 강제로 쑤셔넣은 진동 안마기의 자비없는 울림에 그녀의 처녀막은 속절없이 찢겨져 나갔고, 안마기에는 호시노의 처녀혈이 주르륵 흘러 내렸다.

철컹, 철컹, 철컹!

"꺄흐윽♡ 아윽♡ 으우우♡ 어째서엇.. 이런 짓으을♡ 끄흑♡"

사슬로 구속되어 있는 팔과 다리를 부들부들 떨고 온 몸을 뒤틀면서 도망쳐 보려고 하는 호시노였지만, 이전의 힘이 전혀 남아있지 않은 채 수인들에게 붙잡혀 있는 그녀에게는 그저 아무 소용없는 저항일 뿐이었다.

성 경험이라고는 한 번도 없던, 사랑하는 사람의 자지를 받아보기는 커녕 정인조차 없었던 그녀의 보짓속은 진동 안마기로 인해 그녀에게 고통을 주는 장소로 변모하였고, 미약에 쩔어버린 뇌는 그걸 그대로 위험한 쾌감으로 바꾸어 감각체계를 교란하고 있었다. 

고통과 쾌락에 머리가 마비될 정도인 호시노가 어떻게 되든, 재미를 위해 이제 그녀의 유두 양쪽에 바이브레이터를 달아버리는 수인들... 검은 양복의 강압에 의해 마지못해 하는 것이라고 변명하던 그들은 온데간데 없이 그저 자신보다 연약한 것을 괴롭힌다는 환희와 쾌감에 가득 차 망가져가는 호시노에게 자신들의 더러운 욕망을 투영하고 있는 쓰레기들이나 다름없었다.

위이이이잉!

"으으♡ 응호옥♡ 그마안♡ 그만해엣♡ 나... 부서져엇♡ 응기익♡"

자신의 민감한 부위인 보지에 이어 가슴까지 통제를 벗어나 끝없는 쾌락을 뇌로 올려보내자, 눈물을 주르륵 흘리며 호시노가 그만하라고 애원했다.

"아이, 시끄러워! 조용히 하란 말이야!"

철썩! 철썩!

"우으읍♡ 우읍♡ 우으으♡"

그러나 그런 애원마저 그녀를 괴롭히는 것에 열중한 그들에게는 소음인 양, 안대와 볼개그를 씌우고 그녀에게 채찍질까지 가하는 수인들. 

호시노의 안대 아래로는 은혜를 배신하고 자신을 망가뜨리는데 열중하는 수인들에 대한 슬픔에 찬 눈물이 줄줄 흘러내리고, 볼개그에서는 고통에 차 흘러나오는 침이 뚝뚝 떨어졌으며, 그녀의 흰 피부에는 마치 독사가 기어간 자리인 양 빨간 채찍 자국이 새겨졌다. 

이렇게 다양한 감각과 감정에 차있는 호시노. 그러나 여기서 무서운 것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장 큰 감정과 감각은 쾌락이라는 것이었다.

미약의 바다에 조난되어 난파된 배의 나무조각에 의지한 채 둥실둥실 떠서 파도에 계속 휩쓸리는 것 처럼, 그녀의 몸 어디에서든지 쾌락을 만들어내며 그녀의 정신을 점점 좀먹고 부수어 나갔다.

그렇게 그녀를 절정고문한지 얼마나 지났을까?

"후으으♡ 후으읍♡ 끄후으...♡"

미친듯 들어오는 쾌락에 계속 흔들리며 불안하게 깜빡이던 그녀의 헤일로가 툭 꺼지며, 호시노가 고개를 떨궜다.

뇌가 마비될 정도의 쾌감에 몸과 정신이 더 이상 버티지 못하고 정지하고 만 것.

그제서야 무언가 심각함을 느낀 수인들이 그녀의 안대와 볼개그, 구속구를 벗기며 흔들어 보았지만, 눈을 까뒤집고 혀를 내밀며 그들의 움직임에 이리저리 흔들리기만 하는 호시노.

"무.. 뭐야... 설마.. 죽은 건 아니지?"

"일단 숨은 쉬는데.. 다행히 아직 죽진 않은 거 같습니다!"

수인들이 웅성거리자 지금까지 그들과 호시노를 지켜보던 검은 양복은 절레절레 고개를 저었다.

"후.. 역시 저 짐승들이란... 저급하기 짝이 없군요. 하지만 아직 실험체 01에게 공포를 주입하기에는 조금 이르니... 조금 더 두려움을 심어주도록 할까요?"

따악!

조금 더 실험을 진행하기로 한 검은 양복이 손가락을 튕기자, 스파인-해커에서 미약이 주입되고 강제로 수 회의 절정을 맞이하며 정신을 차린 호시노였다.

푸쉬이익!

"끄하아♡ 으히익♡ 오고곡♡"

푸슛♡ 푸슈웃♡ 쪼르르륵♡

얼마나 성대하게 가버린 것인지, 수인들 앞에서 부끄러움도 모른 채 조수와 소변을 같이 뿜어내는 추태를 보이고 만 호시노.

그러나 그녀에게 있어 그런 수치심이나 자신의 몸과 정신이 망가지고 있다는 절망감보다 더 중요한 것은 정신을 잃는 것 만으로는 절대 이 절정조교에서 도망칠 수 없다는 공포였다.

"뭐야, 깨어났네? 그럼 다시 해볼까?"

"흐으♡ 시.. 싫어..♡ 제발.. 제바알♡ 그.. 그만해엣♡ 이.. 이렇게 빌게요옷♡"

고개를 도리도리 저으며 어떻게든 거부의사를 보이는 호시노. 심지어는 손까지 모아가며 싹싹 빌었지만 먹히는 기미가 보이지 않자 눈물을 줄줄 흘리며 도게자를 해가며 애원하는 그녀였다.

헤일로마저 불안정하게 흔들리며 자비를 구하는 듯 했지만 지식을 얻기 위해서는 무엇이든 희생할 수 있는 냉혈한 검은 양복과 그녀의 암컷 페로몬에 의해 욕정하여 그 더러운 성욕에 스스로 잡아먹혀버린 수인들은 아랑 곳 하지 않고 하던 일을 수행하기 시작했다.

"킥킥, 그런다고 우리가 멈출 것 같아?" 

"그럼 지금까지 죽은 척 한거야? 안되겠다, 미약 주사 한대 더 맞고 시작하자."

푸욱♡

"시.. 시러어♡ 지.. 진짜 죽어요옷♡ 제.. 제바알...♡ 끄.. 끼.. 끼야아악♡"

이미 수인들의 힘을 이겨낼 수 없는 호시노는 그들에게 붙잡힌 채 바늘 자국이 수 십개는 나 있는 가녀린 팔을 내줄 수 밖에 없었고, 그녀의 정맥으로 또 다시 미약 주사가 들어가며 눈을 까뒤집고 절정하는 것 외에는 그녀가 할 수 있는 것이 없었다.

수인들은 그런 그녀의 모습을 히죽거리며 구경하고는 다음 조교방법을 의논하기 시작했다.

"크큭.. 이번에는 유두에 피어싱을 달아버리는 건 어때? 당연히 마취 따위는 미약 주사로 퉁 치자고."

"오.. 좋은데요? 하는 김에 유두 말고도 클리토리스와 배꼽에도 달아버리죠?"

"크헷헷, 그 김에 거기에 단자도 연결해서 전기충격을..."

'싫어... 제발.. 그만해엣... 오.. 오지마앗... 멈춰... 안되에에엣!'

바닥에 쓰러져 그들의 대화를 듣던 호시노에게 수인들의 손이 덮쳐오며 그녀의 시야는 다시금 암전되었다.

그리고 그렇게 어두운 욕정에 사로잡힌 채 호시노를 성고문하는 그들을 검은 양복이 조용히 지켜볼 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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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블루아카 스토리 중에서 조금 떼어내와 써봤습니다!

스포일러인 부분이 있을 수 있으니 주의해주세요.

재밌게 읽어주시고 추천과 댓글 많이 부탁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