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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귀요미 첫째 일상복 버전의 타이틀 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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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 엘리나
사진

엘리나 (기본 버전/과거 모습) - 리메이크

엘리나 (일상복 버전/현재 모습)
키/체중/나이164cm/53kg/21세
직업대학생/(전)음양사
능력Blue Mariposa ( 푸른 나비 )
특징(기본 버전)
하얀 리본 머리띠 / 검은 음양사 부적 열쇠 가방
왼쪽 하단 바지에 푸른 나비 마크
(일상복 버전)
리본 머리띠에 양 끝에 푸른 나비 마크
푸른 나비 머리끈 / 목걸이 십자가
성격(기본 버전)
우등생 처럼 지내는 높은 아가씨 가문의 성격이다.

상당히 차가우며 
그 누구와도 친해지려고 하지 않는 성격이다.
(일상복 버전)
집에 들어오면 활기찬 소악마가 된다.
게임과 방송을 즐겨보는 히키코모리 성격이 된다.
설정

대대로 내려오는 음양사의 가문.


그들의 피를 이어가며 월등한 힘의 조절과 능력으로

 엘리나는 당대 음양사의 차기 가문의 수장으로 선택 받으려한다.


하지만, 그녀의 잘못된 실수로 인해 소중한 친구가 혼수상태에 빠진다.

그리고 그에 맞춰, 부모님의 거짓된 행동, 친구에 대한 죄악감이 모두 합쳐져.


엘리나는 음양사의 길을 포기하며, 가문을 나오게 된다.


이후에는 

루와 함께 살게되면서 점차 게임과 방송에 즐거움을 가지게 되면서

집에서는 히키코모리형 니트가 되어버린다.

과거
과거 이야기 보기
과거... 당신들은 [천재] [신동]이라는 단어를 들어봤나요?


 어릴적, 저는 항상 부모로부터 그 단어를 들으며 그 두 단어를 믿어왔습니다. 
매일, 매일이 그 말을 들으며 모든 것을 노력하며, 그 위를 걸어갔습니다. 


" 와아! 아버지 이거보세요..! 저도 이정도로 더욱 더 잘할 수 있게 되었어요..! "


" 그래.. 우리 엘리나는, 천재니까 이렇게 빨리 할 수 있게 됬구나 "


허나, 그것이 시간이 지나 다른 사람들에게 [괴물]이라는 단어를 듣고 저의 마음에 상처를 입기 전까지는,

그 단어를 듣게 된 것은 제가 음양사 가문으로써 음양 학교에 다닐때 쯤.
 처음에는 다른 이들과 함께 놀며 즐기며, 도우며 학교 생활을 보내왔어요.


하지만, 항상 다른 사람과 수련을 하고 나오면 왠지 모르게 함께 수련한 사람들이 저에게 보는 눈빛이

상당히 기분 나빠 보였어요.


그리고, 얼마 안지나 
혼자 화장실을 다녀오고나서 그 뒷담을 듣고야 말았습니다.


 " 역시, 엘리나한테는 대련이 안돼.. 너무나 실력 차이가 심해 "


 " 맞아.. 분명 [천재]같지만 우리들한테는 [괴물]로 보여 "
 
... 뒷담까지는 물론 할거라고는 생각은 했어요.
 하지만 그 [괴물]이라는 단어를 듣고나서는 무엇인가 마음에 상처를 입기 시작했습니다.
 
왜일까요...? 분명.. 수많은 노력을 하며 그 위를 노렸는데..
 왜 다른 이들에게는 그 노력을 [괴물]로 보는걸까요?
 
그로부터 저는 다른이들과 서로 이야기하지않고 오직 [혼자]로써 연습을 해왔습니다.
 결국엔, 다른이들과 해도 그 누구도 저와 대련 상대가 되지 않았고 또 그 뒷담을 들을까봐 두려웠습니다.


 그렇게 시간이 지나, 어김없이 혼자서 연습을 하고있을 때.
 누군가 저를 향해 걸어오며 인사를 했어요.


 푸른 여우귀 머리에, 꼬리를 가진 저와 다른 모습의 사람.
 
" 음.. 거기가 엘리나 인가요? "
 
" 네, 제가 엘리나 입니다만 무슨 일이라도? "
 
" 저와 대련을 해주세요 " 


오랜만에 들어온 대련, 분명 이 사람도 나한테 지고, 분명 또 찾아오지 않을 것이다. 
아마도 그런 생각을 가지고, 대련을 했지만 그녀는 나한테서 승리하였다.
 
" 어떻게.. "


 " 괜찮나요? "


 처음으로 패배를 느껴보았다.


 항상 [괴물]이라는 단어만을 생각한 채로, 나의 상대가 되지 않는다고 생각했었다.


 " 저기, 엘리나 저와 함께 연습을 할 생각은 없나요? 저 역시 매일 [혼자]라서 같이 할 사람을 찾고 있어요 "


 - [혼자] -
 그렇다면 이 앞에 있는 사람도 늘 [혼자] 연습을 해온걸까요?


 이건.. 거부 할 만한 이유도 없었기에 승낙을 했습니다.


 " 좋아요. 이름이 어떻게되나요? "
 
" 히루야 미나 "


 " 다들, 저를 부를 땐 히야미 또는 미나 라고 부릅니다 "


 " 히야미씨... 알겠습니다 앞으로도 잘 부탁드려요 "
 
그때부터 히야미씨와 수많은 연습과 대련을 하면서 서로 더욱 더 이야기하며 놀고, 도우며 시간이 훌쩍 지나가게 되었다.
 히야미씨와 있으면 예전에 있던 [괴물]이라는 단어는 썩 사라지는 느낌이였다.
 
그렇게 시간이 지나 졸업이 하기 전.
 음양 학교의 마지막 시험 [실전 대련]이 시작되었다.
 
히야미씨와 저는 학교의 [톱]의 자리에 올랐으며, 그렇게 [실전 대련]에서도 어김없이 히야미씨와 함께 하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서로의 약점도 알고, 강점도 알았기에 [실전 대련]에서도 우리는 아름다운 대련이 시작되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히야미씨를 이겨야만 했습니다.
 가문에서 제가 이 실전 대련에서 1등을 하지 못하면, 가문에 먹칠을 했기에.


 저는, 한계를 넘은 힘을 올리기 시작합니다.
 그것이 저는 히야미씨에 대한 최악의 실수이자, 저의 죄악의 시작이였습니다.


 한계를 넘은 힘을 끌어올려, 그 상태로 폭주 상태에 돌입한 저는 강한 힘을 얻게 되었지만 제어가 불능이 되어, 강력한 일격이 그대로 벽이 부셔질 정도의 압력이 히야미씨에게 공격했습니다.


 " 엘리나 학생을 멈춰주세요!! "


 " 히야미 학생!! "
 
저의 폭주 사태가 일어나며, 저를 멈추고 정신을 차렸을 때에는 앞에 잔혹한 피 범벅이 되어있는 히야미씨가 보였습니다.
 저는 그 광경을 보자마자, 정신에 혼란이 오며, 그 순간 바로 히야미씨에게 달려갔습니다.


 " 히..히야미 정신차려.. 잘못했어.. 제발 "


 히야미는 병실로 옮겨졌지만, 몇달이 지나도 깨어날 기미가 보이지 않았습니다.
 저는 그 실수때문에 정신이 피폐해지기 시작합니다.
 
가문에서는 제가 1등을 했기에 아무 말은 하지않았습니다.
 하지만, 몇달이 지나도 깨어나지 않는 히야미를 생각하면, 정신이 피폐해졌습니다.
 
그렇게 어김없이 히야미의 병실로 향하던 중.
 검은 머리에 붉은 나비끈을 한 소녀가 수많은 붕대와 상처를 입은채 히야미의 병실 옆에 머리를 숙힌채 앉아있는 것이 보였습니다.


 " 저기, 너는 누구니? 이 앞에 있는 병실에 아는 사람이니? "


 " ... 아니요, 언니 오랜만이에요 "


 " ...!? " 


앞에 있는 건, 어릴 적 실종됬다고 알려져있던 나의 동생 [루]였다.
 
" 분명... 실종됬다고 아니.. 그 상처들은 대체! "


 " 언니.... 언니는 모르셨겠지만 실종이 아니라 감금 되어있던거에요 "


 " ... 그런 "
 루는, 어릴 적 음양사의 힘이 이질적인 [이단]으로 몰려 가문의 깊은 곳에 감금되어있었다고 한다.
 부모님은 나한테 알지 못하게 [실종]으로 거짓말을 친것이다.
 
" ... 감금되어있던 장소의 힘이 어느정도 약해져서 저 혼자 탈출하고 언니의 행적을 모조리 찾아다녔어요 "


 " 그런데, 언니의 힘이 폭주해서 언니의 친구분이 깨어나지 않는다.. 라는 걸 듣게되어 이 곳에서 언니를 기다렸어요 "


 " 저기에 계시는건 언니의.. 소중한 사람이겠죠? "


 " ... 응 나의 소중한.. 그리고 누구보다 제일 아끼며 행복하게 곁에서 지내왔던 사람.. "


 저는, 루가 저와 만나며 일단은 서로 이야기를 하며 부모님 몰래 따로 집을 하나 구해서, 그곳에 루가 살 수 있는 환경을 해두었습니다.
 다음으로 저 역시.. 더 이상, 이 이상은.. 음양사의 앞을 걸어 갈 마음조차 사라지고, 히야미에게 미안한 죄악감, 부모님의 거짓된 행동.
 이 모든것이 저를 이 가문에서 나가게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어두운 밤, 저는 몰래 일반 대학으로 전입 신청을 바꿔두었고.
 부모님들도 모르게 저 혼자, 제가 모아왔던 돈을 가지고 가문을 나왔습니다.


 " .. 내가 이 음양사의 길을 그만두는 것 만으로도.. 히야미에게 속죄가 될까? "
 
" 만약, 히야미가 깨어나서 이런 선택을 한다해도 나를 용서해줄까? "


 가문에서 나오기위해 루와 함께 정해두었던 집을 가기 전, 마지막으로 히야미의 병실에 갔다.
 아직도 깨어나지 않는 히야미의 앞에서 나는 눈물을 흘린다.


 " 히야미.. 대답해줘, 나는 정말로 이 선택이 옳은 것이라고 할 수 있을까?.. "


 " 이제는... 정말 아무것도 모르겠어 "
둘째) 루 
사진


루 (기본 버전/현재 모습)


루 (음양사 버전)
키/체중/나이158cm/47kg/17세
직업고등학생 / 음양사 (반전.ver)
능력Red Mariposa (붉은 나비 )
특징양갈래 머리의 흑발 / 붉은 눈 / 붉은 나비 머리 끈 길게 풀어진 땋은 반묶음 흑발/ 붉은 리본
주변에 날아다니는 붉은 나비
성격엘리나를 몹시 좋아하는 어린아이 같은 성격이며,
기본적으로 우등생을 자처한다.
엘리나를 건드리면
엘리나를 제외한 누구도 막을 수 없는 잔혹한 성격이된다.
설정엘리나 이후에 태어났지만, 힘이 이단으로 변질되어 감금 당하게된다.
하지만, 이후 시간이 지나 그 힘이 루에게 점차 적응되며 가문에서 탈출하게 된다.

이후에 언니 [엘리나]를 만나게 되며, 아픔 속에 갇혀있는 [엘리나]를 감싸주게 된다.

시간이 지나,
루는 [엘리나]에게 거의 [사랑]에 근접한 마음이 생겨난다.

히키코모리가 되어버린 엘리나를 대신하며, 집안 일을 모두 맡고있다.
과거
세부 내용
" 너는, 가문의 수치다! 어떻게... "


 아... 또 이 소리구나. 
어김없이 부모님에게서 들려오는 폭언과, 수많은 학대.
 
벌써, 몇년일까... 이런 아픔은. 


차갑게 피멍이 든 몸, 나의 주변에는 수많은 피.
 그리고 앞에는 먹을 것이라곤 거의 볼 품 없는.. 쓰레기 음식.
 
" 어째서.. 나는 이렇게 된걸까? " 


" 그건, 역시 내가 [이단]이라는 것 때문일까?
 
부모님에게서 태어났지만, 괴이의 힘을 가지고 있는 변질된 음양사. 
그들은 그걸 꺼려하며, 나를 이 곳에 감금하고 나를 죽이기위해 무엇이든 시도하였다.
 
허나, 그런건 모두 통하지 않았다. 
악착같이 버티고있는 나 자신이었기 때문이다.


 " 너희들이.. 무슨 짓을 하더라도.. 난 절때 죽지 않을꺼야.. "


 " 내가 이 곳을 나간다면, 너희들의 모든 죄악을... 전부 토해내겠어 " 


어떻게든, 살아나가겠다.
...몇번이고.. 몇번이고 죽을 고비를 넘기면서까지. 


그렇게 시간이 지나.
 부모님이라고 불렀던 그들조차 이 곳에 오지 않는 어둠 속에서 점점 내 힘은 커저나갔다.


 " ... 더 이상은 오지 않겠지, 이젠 나가도 충분하겠지? "
 
그 자리에서 나는, 이 감금에서 탈출하게된다.
 그리고 처음으로 단 한번도 찾아오지 않는 자신의 언니 [엘리나]에게 복수하기 위해 그녀를 찾아갔다.
 
하지만, 왜일까.. 언니의 눈은 왠지 모르게 죽은 눈이였으며, 그 어떠한 행동도 없고 어떠한 말도 없고..
 완전히 죽어버린 시체와 다름 없는 인형처럼 되어있는걸 보았다.


 " ... 왜 그런 눈을 하고 있는거야.. 그렇게 있으면... 내가 어떠한 것도 할 수가 없잖아.. " 


지금 당장이라도 행복하게 보였으면 어떻게든 나의 상처와 아픔을 그녀에게 토해낼려했다.
 나는 멈추고, 언니의 뒤를 쫓아보기로 했다.
 
언니의 뒤를 쫓았을 때. 힘이 폭주하여 소중한 친구가 혼수 상태에 빠져 깨어나지 않는다는 점.
 그녀가 [괴물]로 불리고 있다는 점.
 제일 마지막으로는... 언니가 더 이상 음양사의 길을 나아가지 않겠다는 점.


 " ... 이래서야, 그저 감금만 되어있던 나보다.. 더욱 더.. " 

이제서야 언니의 눈과 그 행동이 이해가 되기 시작하였다.
 언니는, 나와 같이 [혼자]였던거였다.


 그런 [혼자]의 고통 속에서 한줄기의 빛이 언니를 고통 속에서 꺼내주었지만, 그걸 언니가 다시 한번 깨트려 버린것이다.
 그건, 이 가문의 집요한 압박에 의한 언니의 최악의 잘못된 선택.


 " .. 바보같네.. 이런 사람한테 복수라니.. " 


그리고, 나는 한가지 결심을 하게된다. 
내가 그 사람의 대신이 되어보자고.


 " 언니... 그런 아픔은 전부 나한테 토해내도 좋아요.. 내가 어떻게든 다 해낼게요 "
히야미
사진


키/체중/나이167cm/55kg/21세
직업대학생 / 무녀
능력Memento Mori (죽음을 기억하라)
특징머리에 꽃 장식 / 옅은 푸른 청발 / 옅은 푸른색 여우귀 머리, 꼬리 / 금안 / 무녀 복장 치마 쪽에 나뭇 잎 무늬
성격누구에게나 항상 친절하며,
놀때는 아주 재밌게, 집중할 때는 가장 집중적으로.

모든것을 빼어낼 수 없는 완벽한 성격이다.

단, 술을 먹으면 성격이 완전히 해벌레 된다
설정음양 학교에서 가장 톱을 달리던 명불 허전의 실력자.

허나, 엘리나의 폭주사태로 인하여 혼수 상태에 빠진다.

이후에 깨어났을 때에는,
일부 힘을 잃었고,

능력을 잃은 그 모습을 엘리나한테 보여줄 수 없어

엘리나한테서 모습을 감춘다.

그 이후, 무녀로 들어오며 지내다가

엘리나와 재회하게 된다.
재회 이야기
재회 이야기 보기
" 엘리나, 아직도 나를 기억하고 있을까? " 


그것은, 시간이 오래지나 그녀에게서 모습을 감춘지 약 3년 전.
 정신을 차렸을 때에는 병원이였으며, 내가 깨어난 걸 보고 놀란 간호사는 황급히 의사를 불렀다.
 
" 히루야 미나 환자분... 약 1년만에 깨어나셨네요 "


 " 1년..? "
 분명, 나는 [실전 대련]에서 정신을 잃고 일어난게 1년을 지나서..?
 그리고 이상하게 힘이 잘 들어가지 않았다.


 " .. 환자분이 깨어난건 정말 좋은 일이지만, 그 만큼 안 좋은.. 상황이 생기셨기도 합니다 "


 " 환자분이 가지고 있던 음양의 힘이 상당히 줄어드셨습니다.. "


 " ... !? 그런.. "
 의사의 말로는, 나의 음양의 힘은 그 사태에서 수많은 힘이 내가 일어날 수 있는 회복력의 원동력이 되었다고 한다.
 그래서 이렇게 깨어날 수 있다고 한다.


 " 일단, 그... 여기로 옮겨주신 사람이신 [엘리나]라는 분에게 연락을.. "


 의사는 [엘리나]에게 전화를 하려고 했지만 내가 막았다.
 이렇게 힘을 잃은 모습을 보이면 [엘리나]는 모든 걸 포기하게 될 것이다.


 " 그.. 엘리나한테는 제가 이렇게 깨어났다는 걸 알려주지 말아주세요 "


 " 그렇지만.. 이렇게 깨어난걸 알게되시면 기뻐하실텐데 "
 
나는 고개를 저으며 부정한다.
 그렇게 나는 이리저리 현 몸 상태를 체크하며, 재활 치료를 몇일 하고 바로 퇴원 절차를 밟았다.


 " .. 학교도 이 상태면, 더 이상 졸업을 할 수도 없겠지 "


 학교에 다시 돌아왔을 때에는 선생님들이 나를 적극적으로 자퇴하려는 것을 막아세우며 자퇴는 할 수 없게되었지만
 그만큼 나는 이제 더 이상 음양사의 힘을 가질만한 능력이 사라졌기에 선생님들은 나를 일반 대학에라도 입학 할 수 있게 도와주셨다. 
그렇게 일반 대학에 입학하게 된 나는 음양사의 길을 걷게 되었을 때 만큼은 아니더라도 즐거운 삶을 만끽하며 보낸다.
 
그동안 엘리나에게 수많은 전화와 메세지가 왔지만... 애써 나는 그걸 무시하며 보지않았다.
 그걸 본다면, 나는 또 엘리나를 기억할 것만 같고, 이렇게 기억을 잊으려고 애쓰게 위해 살아온 삶을 부정당할 것만 같았다.


 내 자신이 엘리나를 다시 보는 걸 거부하는 것 같다.
 
대학에서 다른 친구들과 시간을 보내다가 우연히 한 친구가 나에게 [무녀]를 해보지 않겠냐고 제안을 하였다.
 [음양]힘은 많이 약해졌더라도 그렇게 힘을 쓰는 종류는 아니였기에 나는 그 제안을 승낙하였다.
 
무녀의 일을 시작하면서, 천천히 [음양]과는 비슷하지만 다른 느낌이 나를 즐겁게 만들기 시작했다.
 왠만한 일도 척척 나한테 맞는 느낌이고 입고 있는 옷 역시 마음에 들었다.


 함께 일하는 친구 역시 내가 하는 모습을 보니까 웃어주며 점차 시간은 흘러갔다.
 
겨울이 지나며 새해 쯤이 시작되는 날.


 몇몇 사람들은 신사에서 새해의 첫날을 보기 위해 찾아온다.
 그런 사람들을 위해서 [무녀]였던 나는 이리저리 장식을 준비하기 시작했다.


 " 으음! 이 정도면 딱 충분하겠지 "


 " 히야미~ 이쪽도 좀 부탁해도 될까? "


 " 응! 거기 딱 기다리고 있어줘! 창고에서 장식품좀 더 가지고 올게! "
 
창고에서 장식품을 가지고 나오며 천천히 나왔을 때에는.
 정말로 내가 기억하려고 하지 않을려던 사람이 눈 앞에 있었다.


 " 저기.. 이 곳에 히루야 미나라는 사람이 일을 하고 계신다고 들어서 "
 
" 아.. 히야미요? 아마도 창고에서 장식품을 가지로 갔을거에요~ "
 
내가 생각하고 있던 아가씨 같은 엘리나가 아닌, 푸른 리본 머리띠와 푸른 나비 머리 밴드, 그리고 간편해진 복장.
 과거에 내가 알던 엘리나였다.
 
그 순간 나는 들고있던 장식품을 뚝 떨어트렸다.
 큰 소리와 함께 앞에 있던 두 사람이 나를 바라보았다.


 " .. 엘...엘리나 " 


" 히야미...? "
 그것은.. 우리가 다시 만나게 된 재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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