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본 가장 슬픈 노동자


건설노동자들이었음


작년 8월 아랍에미리트 두바이로 여행갔었음


그때 에미레이트 타워 그 화려한거 보고 관광버스타고 다음 관광지로 이동하는 중에 어떤 창문 안달린 버스를 보게됐었음


그런데 그 버스는 창문도 안달렸으니 거의 40도 가까이의 인사불성이 될 온도로(실제로 그 상태로 야외있으면 사람 정신이 헤롱해지고 앞이 안보여짐)달궈져있었을거고 그 버스안에는 흰 옷을 입은 남자들이 빽빽하게 타고있었음


그래서 놀라서 가이드한테 이 사람들 누구냐고 물어보는데 가이드가 타국에서 건설노동자로 온 사람들이라더라


심지어 그런 광경을 한두번 본게 아니라 내가 혼자 돌아다닐때도 몇 번 봄


나는 버스에서 에어컨 크게 틀고 시원하게 있는데 그 사람들은 그럴 수가 없나봄


그 사람들은 그 40도 넘어가는 곳에서 철근 매달려서 일하는 노동자들임. 내가 들었는데 임금도 아주 저렴하게 받아서 이 사람들 어디 돈 받고 쓸 수 있는 돈도 없다고 그러더라.. 이거 가이드가 얘기해준거임




어디서 벌어졌냐고? 이 화려한 곳 앞에서...


석유, 금융으로 막대한 부를 얻고 여기저기 금전적 혜택도 많고 한 곳에서도 '예외'라는게 있는거 같았음


근데 뭐..  알빠노?


라고 '그 어떤 분'들은 말하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