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제목에 나온 계급적 교육이란


공산당 선언에 나온 다음 구절에 등장하는 것이다.


"물질적 생산물에 대한 공산주의적 점유와 생산 양식을 반대하는 것은 모두 정신적인 생산물에 대한 공산주의적 점유와 생산 양식을 반대하는 데로까지 확대된다. 부르주아에게는 계급적 소유를 없애는 것이 생산 그 자체를 그만두는 것처럼 보이듯이, 계급적 교육의 폐지 또한 교육 일반의 폐지와 같게 여겨진다.


그들이 놓치기 아까워하는 그 교육이 대다수의 대중에게는 사람을 기계의 부속물로 만드는 일이다."


- 카를 마르크스 저, 공산당 선언 中 -


기계의 부속물로 만든다는 것에서 보듯, 계급적 교육이란 대중들을 단순한 노동자로서, 고용주의 충실한 도구이자 헌신짝처럼 해고하기 쉬운 존재로 만드는 교육으로 해석될 수 있다. 또한 계급적 구조를 인식하지 못하게 하고 단순히 개개인의 성공에 집착하게 하는(소위 1등 지상주의적 교육) 교육도 계급적 교육으로 해석될 여지가 있을 수 있다.


아마 이것의 예시는 많을 것인데 그렇다면 여기서 또 2번째 의문점이 생긴다. 수시 제도와 논술 전형이 그 계급적 교육을 타파하는 것에 얼마나 기여할 수 있느냐는 것이다.


동지들은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