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밥집 하나가 마음에 들어서 자주 간다.


갈때마다 셋넷씩 끼고 2주째 개근,

며칠 주기로 서비스가 랭크업 된다.


사이다는 작은것에서 큰병으로 바뀐지 오래고,

한번은 고등어를 시켰는데 크기가 작아서 미안하다며 뚝불을 서비스로 받았다.

5명이서 시킨 제육보다 며칠 뒤 3명이서 시킨 제육이 더 많았던건 웃기기만 하다.


가면 알아보는건 예사고, 전날 안오면 그것까지 기억한다.

산책을 겸해서 둘러 간 날, 배달할 때 본 애가 왜 여즉 안오나 했다는 얘기를 들었을 때 가슴 속 뜨끈함을 느꼈다.


나는 오늘 제육도시락에 계란후라이가 두개 든 것에 감복하여 이 글을 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