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중에는 야간 일 하고 주말에나 쉬는, 요리는 거의 못하고 외식만 주로 하는 사람임

우연하 여기 챈 있는거 보고 틈틈히 외식 할 때 찍었던 사진 몇 개 올려봄.


첫번째 짤은 잠실 멘야하나비 마제소바.

예전에 생활의 달인에도 나왔던 집인데 항상 줄이 엄청나다가 코로나 시국 터지곤 그나마 좀 줄이 줄어들어서 큰 맘 먹고 감.

저거 비벼 먹다가 마지막 쯔음에 다시마식초 조금 뿌려서 감칠맛 추가해서 먹고 밥 조금 달라고 해서 비벼 먹으면 진짜 끝내줌 ㅎㅎㅎ


두번째는 잠실 제2 롯대월드 내 부탄츄

젠모리로 하면 숙주나 파 소스였나? 전부 많이 주는데 여기에 드레곤멘으라고 부탄츄 특유의 좀 두꺼운 면으로 먹으면 저것만으로도 든든해지더라.

배 많이 고플땐 반쯤 먹었을때 미리 면 사리 추가주문 해두면 다 먹어갈때쯤 나와서 그거 말아 먹으면 점삼때 저래 먹고 저녁때까지 든든 ㅎㅎ


세번째는 동내 할매순대국 특

야간 택배상하차 일을 하는데, 일 끝나고 집에 가는길에 배가 고프면 가끔 들러서 아무 생각 없이 와구와구 먹을때 가성비로 최고. 7천원이면 든든하지


네번째는 천호에 있는 이름 기억 안 나는 뼈해장국집 특 9천원.

야간 일 끝나고 버스에서 내리면 천호인데 여기서 그나마 아침 시간에 제대로 먹을만한 곳이 저기 뿐임. 커다란 교회 옆에 있는데 이름은 기억 안나네.

특이면 커다란 뼈다귀를 4개 주는데 일반은 2개임(일반은 7천원)

국내산은 아니고 독일산이었나? 암튼 해외꺼라고 메뉴판에 적혀있던걸로 기억나는데 뼈에 고기도 튼실하니 잘 붙어있고 국물도 진함.

밑 반찬들도 깔끔한데 특히 저 양파절임이 개인적으론 최고 ㅋㅋ

사진엔 안 나와있는데 공기밥이 흑미밥인것도 마음에 들어서 다음날 일 쉬는 날이면 저기서 특에다가 맥주 한잔 하면 그 날 피로가 싹 풀리더라


빨리 코로나 시국 끝나고 걱정 없이 외식 다닐 수 있는 시기가 왔으면 좋겠어 ㅠㅠ

요리챈분들도 다들 맛난거 많이 먹고 힘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