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글을 올리기 전에도 내 아버지는 피자를 한번 만들어보자며 계속 권유하였다.

솔직히 하긴 싫었음 피자는 손이 많이 갈거같기도하고 만들때마다 엄마가 실패하길래 나도 실패할거같았기 때문에

하지만 아버지는 요리재료의 후원자였고 또 어버이날에 별다른걸 안해봐서 만들어보기로 함.


유투브 보는데 하는사람은 쭉쭉 피는데 빵꾸하나 없게 잘하는데 나는 하면 구멍이 에에 와따씨 하면서 하나씩 생겨난다 좆같은련

올리브유이 10그람이나 들어가기때문에 빵처럼 잘 늘러붙진않을거같다.


제법 이쁘다. 파를 넣는 레시피였는데 나쁘진않다 파냄새도 좋기도하고.피자치즈 조그만한게 사은품으로 있어서 잘라서 쓸라하는데 큰 봉투가 터졌다. 당분간 무한으로 즐기는 피자가 될거같다.

올리브유 뚜껑이 안 열려서 고생좀 했다. 오븐 예열시켜놨는데 올리브유 열기전에 해놨어도 될뻔했다. 고생해서 열고 피자를 오븐에 넣으니 한가해졌다. 나를 고생시킨 올리브유의 성분표를 볼 여유가 생겼다. 이 올리브는 스페인 산이였다. 당분간은 스페인 사랍이 싫어질 예정이다.

 

맛은 피자스쿨보단 괜찮다. 왜냐면 치즈를 겁나 넣었으니까. 주변에 피자스쿨이 있다면 가성비가 안나오는 음식. 우리 집 주변에 피자스쿨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