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웍에 깐 양파 3개 대충 12등분 내고 양파+후추+기름 한스푼 먼저 볶아서 육수 조금 나올때
1도 냉장실에서 일주일?좀더지난? 숙성시킨 돼지고기 갈매기살을 흐르는 물에 잘씻고 

소주에 5분? 10분정도 잠깐 넣어뒀다가 빼내서 쬐깐하게 토막내서

갈매기살 위에 카레가루 한 큰술 뿌리고 골고루 묻게 손으로 조물조물한뒤
양파볶고 있는 곳에 넣고 후추 살짝 뿌려주고 강불에 3분정도 볶다가
중약불로 줄인 후 모든게 물에 푹 잠길정도(한강물라면 생각하면 됌)로 물을 부은 다음 

카레분말가루 6큰술,말린 바질가루 크게 4꼬집 넣고 잘 풀어줌
10분정도 방치한뒤 여기서 야채크림스프 분말가루가 들어가는데


찬물에 개서 넣어야한다는걸 깜빡잊고 펄펄끓는 카레에다 야채크림스프 한봉지

(대상 청정원 우리쌀 야채크림수프 60g : 네이버 쇼핑 (naver.com) 를 다 넣음

잘 안풀리니까 손 거품기들고 열심히 휘저어줌

이후 농도랑 맛보고 물을 더 넣을건지 카레가루를 더 넣을건지 생각하고

이때당시 내입맛에는 짜지도 않고 너무 밍숭맹숭한거같아서

밥그릇 반사발만큼의 물을 더 넣고 카레가루 2큰술,말린 파슬리가루 2꼬집 추가했음

이후 뚜껑닫고 30분간 더 조짐


2일 지난 결과물


(분말스프는 찬물에 갭시다...! 뜨신물에 개시면 저렇게 잘게 뭉쳐있습니다..)


야채크림스프 특유의 단맛이 올라오는데 카레도 카레 특유의 향이 올라옴

크림카레?스프 같은 느낌이라 상당히 괜찮았다

두께가 얇은 갈매기살이라 그런지 고기를 숟가락으로 눌렀을때

물에 젖은 종이가 찢어지듯 고기가 찢어지더라

갈매기살을 냉장실에서 더 숙성시켜서 하니까 갈매기살에서 단맛이 나와서 좀 놀랬다.

세상에나 갈매기살만 따로 집어서 먹었는데 달다!



야채크림스프를 넣은 이유는 

카레에 당근,감자,크림을 안넣어도 어느정도까지 커버가 될까? 궁금해서 넣어보았다.

식감은 전혀 커버를 못치지만 

맛으로는 각종야채 없이도 아쉽지만 먹을만한 정도까지 끌어올려준다.

카레에 넣을 야채가 궁하면 없는 야채대신 야채크림스프를 써보는건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