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우 아빠 영상을 보고 만들었는데.


특별히 레시피가 쓰여있지 않아서 동영상 보고 단계를 나눴거든?

1. 차돌양지를 약 24시간 동안 냉장 해동 해준다.

2. 코코넛 밀크 + 른당 커리를 적당히 섞어준다.

3. 차돌양지 겉표면에 꼼꼼하게 발라준다. 

4. 72시간 동안 양념이 스며들기를 기다린다. (냉장)

5. 120도에 맞춰둔 오븐에 6~7시간 정도 조리해준다.

6. 쿠킹호일에 덮어준 상태로 30분 레스팅.(대기)


이렇게 총 6단계인데.


이틀 걸려서 해동 마쳤고, 럽이라고 할 수 있는 2번 단계를 시행했는데...




원래는 저렇게 나와야 하는데...

문제가 하나 있었음.


승우 아빠는 코코넛 밀크(고형분이 충분히 남아있는 = 어느 정도 농도가 짙은)를 사용했고.
나는 완전히 액체로 된 코코넛 밀크를 사용한 것.


그 결과...


????

누구세요?


(코코넛 밀크 500ml + 른당 커리 * 3) + 차돌 양지 5kg의 결과물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 좋다 이거야.

어차피 정량을 사용했다면 코코넛 밀크의 농도는 문제 없지 않겠음?

근데 문제는... 내가 정량을 모름.


해당 유튜브 들어가보면 알겠지만 특별히 레시피가 들어있지 않음.

무작정 저지른 건 아니고, 코코넛 밀크 적당량에 른당 커리 섞어서 먹어봤을 때.


"ㅇㅎ 꽤 괜찮은데?"


라는 감상이 나와서 시도한 거.

근데, 문제는...


코코넛 밀크 500ml + 른당 커리 1개 했을 때 너무 묽어서, 른당 커리 2개를 추가 투입했거든?

그래도 저런 농도가 안나오더라.


더 넣으면 왠지 망할 것 같은 불안감에.

일단 럽(른당 커리 액체)을 넣어서 냉장고에서 뒀음.

이제 2~3일 동안 숙성 된 후 꺼내서 오븐에다가 돌릴 생각임.


자. 여기서 내가 묻고 싶은게 뭐냐면


1. 코코넛 밀크와 른당 커리의 비율을 모르기 때문에, 고기가 너무 짜지지 않을까? 하는 걱정

2. 어느 정도 점성이 있는 럽과, 완전히 묽은 액체인 럽이 주는 차이점???

3. 만약 내가 승우 아빠보다 른당 커리(향신료)를 더 넣었다고 가정했을 때, 숙성 기간을 기존 3일 보다 줄이면 괜찮을까? or 추가로 코코넛 밀크를 투입하면 괜찮아질까?

4. 이 요리 어떻다고 봄?


++ 추가로 럽 투입 전, 고기 손질(?) 한 거 올려봄 ++

뒷면(손질함)

앞면(손질함)

대충 떡지방 걸러낸 것.

(게시글 훑어보니까 지방 너무 걸러내면 안된다길래 떡지방만 떼어냈음)


브리스킷은 처음이라 너무 불안한데... 조언 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