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주에 크리스마스 기념 연말 기념 사람들 초대해서 식사같이 함

메인은 로스트비프와 랍스터콩피로 surf and turf를 해서 세가지 소스, 메쉬드포테이토와 함께 내기로 하고 겨울이니 식전 디쉬로 스프를 함 

로스트비프는 등심부위를 사용했는데 지방부위는 최대한 트리밍해서 따로 우지로 만들어 놓고 오븐에 구울때 표면에 발라줬음

랍스터는 허브 사프론 등과 함께 오일에 담궈서 콩피스타일로 조리함

버섯스프는 양송이 포트벨라 표고 세가지를 썼고

소스1은 데미글라스+졸인 포트와인

소스2는 페스토소스로 다양한 허브(타임 로즈마리 딜 세이지 민트 파슬리)와 견과류(피칸 잣 피스타치오), 레몬, 꿀 등을 잘 섞어서 만들고

소스3은 피칸을 넣은 크림소스를 준비함

후식도 할까 했지만 추수감사절에 남은 아이스크림이 있어서 이번에는 간단하게 디쉬 두개만 하기로 했음


로스트 비프는 전날 럽 발라서 냉장고에 넣어두고 담날 오븐에 구우면 끝

덩어리가 클수록 레스팅 도중에도 온도가 많이 오르기 때문에 생각보다 일찍 빼내야 함 

등심부위는 지방이 많으니 미디움이 어울려서 심부온도 60도를 타겟으로 하였고 50도일때 꺼내니 61까지 올라갔음 고기는 2.7키로

잘라보니 원하는대로 잘 구워졌음

랍스터는 상기한대로 콩피스타일로…

워터배스형 항온 조리기가 있으면 기름 왕창 써서 정석으로 하면 되는데 가진건 순환형 수비드기계뿐이므로 백 안에 오일과 랍스터를 넣어서 봉한뒤 65도 물에 담궈서 조리

조리끝나면 껍질 벗겨내고 한입크기로 잘라서 피칸소스를 올려 먹기

사프론이 비싸니까 손님들한테 어필하는 것을 잊으면 안됨


메쉬포테이토와 버섯스프, 데미글라스 소스는 미리 준비해놓았다가 구리팬에 후딱 데워서 내면 됨

데미글라스는 비프스톡 집에서 끓일 수 있는 한량이라 가능한 소스지만 공과 돈을 들이는 만큼 맛있는 것은 지고불변의 진리

테이블 세팅이 다 끝나기 전에 손님 도착해서 전체 사진은 못 찍고 소심하게 개인접시샷 

페스토 소스에 쓰인 후추와 소금도 비싼 것임을 강조하는 것을 잊지 않았음 

넷이서 배부르게 먹고 그 뒤에는 마작 포커 등을 하며 술을 마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