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의 콩장과 더불어 동서양에 각각 하나씩 있는 콩 베이스 감칠맛의 양대산맥이며 끓이거나 조릴 때 감칠맛이 요구되면 필수적으로 쓰이는 재료인지라 서로 바꿔써도 추가적인 재료로 보완만 해주면 맛 차이도 별로 안 난다. 


예를 들어 전에 부대찌개 해먹고 남은 베이크드 빈즈를 가지고 마파두부를 해먹어도 맛있으며 두반장의 역할도 해준다. 고춧가루, 파를 가지고 기름을 내주고 간장을 눌인 다음에 중간중간 색을 낼 고춧가루를 추가로 넣고 후추로 향만 내면 마파두부와 상당히 비슷해진다. 


두반장이 없을 때나 다른 콩재료가 없을 때 이런 유사성을 참고하는 것도 실력을 기르고 재료맛을 살리는 데 도움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