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youtu.be/XKlgbBOcIX0


뭔가 영상에서는 다른 콩을 쓰는 것 같지만 우리집에는 저 콩이 없다. 

그래서 그냥 남아도는 렌틸콩으로 쓸 것이다.


요즘 자꾸 채소요리를 많이 만드는데 난 비건이 아니다. 오히려 철학도 원칙도 아는것도 없는 힙스터 빡통 자기만족용 비건들을 혐오한다. 그냥 대학원 생활로 오랜지병이 생겨 건강이 씹창났고 집에 남은게 이것밖에 없어서 그렇다. 장보러 갈 시간이 없서.


왜 비건이 빡통들인가, 나는 왜 비건을 혐오하는가 이런 이야기는 나아아중에 썰을 풀도록 하자. 

오랜지병에 걸린 대학원생은 정말 할 말이 많다. 특히 비건에게 곶통받는 풀들을 공부한다면 더더욱 말이야.

씨ㅣㅣㅣ발 GMO 아무 문제 없다고.



여튼 이번 주말의 작은 행복은 중동 요리를 만들어 먹는 것이다.



집에서 긴빠이 쳐 온 콩들이다. 어쨌든 저 콩들은 우리 가족의 뱃속으로 들어갈 것이었고, 나는 부모님의 유전자를 반반씩 가지고 있으니 어쨌든 부모님의 유전자가 먹는거다.



중간이 많이 생략되었지만 간단하다!

렌틸콩을 적당히 하룻밤동안 불리고, 껍질을 대충 벗겨낸 뒤, 후추,맛소금을 넣은 물에서 잘 삶아낸다.

그리고 토마토와 양파 그리고 기타 향신료를 넣고 싶은 만큼 넣어서 삶는다. 여기서 중동같은 느낌을 내기 위해 이번에는 고수 씨앗과 쿠민을 더 넣고, 말린 매운고추를 잘라 넣었다. 쥰내 넣었다.



그리고 옆에 있는 것은 후무스를 만들어 먹을 병아리콩이다. 

맛소금을 넣어 삶았기 때문에 그냥 먹어도 맛있다! 그래서 계속 주워먹고 있다!



향신료를 팍팍 때려넣은 이 콩요리에 맛과 만족을 위해 몇 가지 마법의 가루를 더 넣어주었다. 음 야미!


나머지는 존나 더워서 냉장고에 넣어놨다가 내일 마저 만들거다. 

먹는 사진은 내일 올린다!


재료:

 렌틸콩 2컵 (200 mL)

   물에 불림 Over night, 냉장고, 이후 콩 껍질 제거(선택)

   불린콩 무게 10 % 맛소금과   불린콩 부피 3배 물 넣고 삶기.

   냄비에서 삶을 때 뚜껑 닫고, 향신료 취향껏 넣기 (카다멈 2알, 후추 적당량 넣음)

 

이후 콩 건져내어, 

 토마토 페이스트 2 Tbs

 토마토 3개  다진것

토마토 케챱 3큰술

양파 다진것 1.5개

소금 적당량

넣고 익히다가 잘 뭉개졌을 때 고추 먹고 싶은 만큼 적당량(선택)


치킨 파우더 1ts

고수 씨앗 1Tbs 빻은것

큐민 씨앗 2ts 빻은것

넣고 좀 더 끓여주다가 내일 할려고 냉장고에 나머지 쳐넣음


그리고 내일은 병아리콩 많이 남아서 팔라펠도 만들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