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 3학년인 학생인데 요즘 검정고시를 준비중임


학교를 다녀도 배우는게 뭔가 집에서 교과서 읽고 인강 찾아보는 것보다 못하는 느낌이고

(이건 온라인 수업을 하는 기간동안 경험을 해봐서 어느정도는 맞을거임)


친구관계도 그럭저럭 나쁘지는 않은데 그냥 뭔가 조금 섞이지를 못함 나는 역사를 좋아하는데

역사가 워낙 마이너 하다 보니까 대화를 하더라도 그냥 내가 얘들이 하는 대화에 껴서 반응만

해주고 질문만 하다 보니까 뭔가 NPC가 된 기분이라 좀 떨떠름함


같이 PC방 가거나 음식집 가거나 대화를 해도 내가 즐거움을 느끼지 못하니까 

사이가 도무지 그냥 애매한 사이에서 발전이 되지 않음


그리고 뭐니뭐니 해도 학교에서 내가 배우고자 하는걸 가르쳐 주지를 않으니까 너무 힘듬

나는 경제 철학 독해 토론 시사 이런걸 배우고 싶은데 알다시피 이게 정부다 한국 교육 하고는

정반대에 있는거라 공부에도 의욕이 없다보니까 검정고시가 진지하게 고민되더라


일단 부모님은 동의를 하셔서 내가 원하면 가능은 한데 워낙 남들이 가지 않는 길을 가게 되는거니까 고민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