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사구간 넘기고 6지부열고 나니까

폐사구간이 딱 플레이 성향이 성숙해지는 과정인거 같음


뉴비때는 애기가 마트가면 아이스크림 사줘 과자도 사줘 하는거 마냥

이것도하고 싶고 저것도 하고 싶고 이러면서 존나 달려서 이터 겁나 부족하다고 느꼈음.

딱 41~44정도 됐을 때부터 시나리오는 대부분 완료했고 아 전당 어디깨려면 뭐랑 뭐만 키우면 되겠네.

하면서 선택과 집중하면서 점점 느긋하게 변했음. 


그리고 45찍고 6지부 연 후에는 확실히 이터랑 정보가 많이 들어오더라.

근데 폐사 구간 버티면서 욕구나 이런게 많이 절제돼서 막 예전처럼 600찰때마다 어디한판 깨고 이러지는 않게됨.

걍 하루에 한번 이터 끝까지 차고 보급소에서 충전받은거까지 다합쳐서

3만 넘어갈때 풀오토함 돌리고 끄게되더라.


내가 보기에 45까지 버티면서 "폐사구간 끝나면 처음 시작했을때처럼 미친듯이 달릴거야" 하고 기대하면서 참는애들은

폐사구간 지나도 불만족스러운건 똑같을 거 같다. 단지 그 구간을 자연스럽게 적응했냐 못했냐가 이후를 결정하는거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