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초에 주인공이랑 리타랑 술 마시면서

리타가 과거 이야기 들려주는 식으로 이야기 시작됨


이말은 즉 저 사건이 현시점에서는 모두 마무리되었고

결국 리타와 대시도 해피엔딩도 맞이할 거라는 걸 암시


이벤트 너무 우울하면 챈 분위기도 우중충해질까봐

류금태가 미리 배려하고 있는거임 ㅇㅇ


이제 얘기 끝나고 딱 현실로 돌아와서 사장이 리타 영입하면서 부활에 대한 떡밥 좀 풀고 화기애애하게 대화 나누다가 둘 다 술에 취해서 조금씩 조금씩 몸이 가까워지고 리타는 괜히 덥다면서 옷을 한꺼풀씩 벗고 관남충은 조용히 부사장으로부터 오는 전화를 수신차단한 채 뭘 그렇게 보냐는 리타의 말에 멋쩍게 웃으며 핸드폰을 끄고 리타의 그렇게 크지는 않지만 탐스럽게 여물어 성숙한 여인의 풀풀 풍기는 가슴을 한껏 음미하며 마냥 싫지는 않은 기색으로 응큼하다며 자신을 놀리는 리타에게 이는 너가 침식체로부터 인간으로 완벽히 돌아왔는지 알기 위한 행동이라며 지금은 인간의 심장 소리가 들리지 않느냐며 리타를 꼬드기고, 리타는 그럼 어디 심작 발고 다른 곳도 인간으로 돌아왔는지 확인해 보라면서 옷을 벗기 시작하는데 언니 지금 뭐 하는 거야? 거짓말이지. 언니가 저런 낯선 남자와 그런 일을 할 리가 없잖아. 아무리 우리를 구해주었다고 해도, 그 은혜를 갚는 것과 이런 건 별개잖아. 내가 잘못 보고 있는 거지? 하하, 그래. 그럴 리가 없지. 그냥 내가 몸이 많이 피곤해서 헛것을 보고 있는 건가 봐. 그러니까 멈춰. 내가 아닌 사람을 그렇게 사랑스럽게 쳐다보지 마. 내가 아닌 사람한에 그렇게 술 냄새를 풍기며 안기지 마. 난 여기 있는데. 나는 언니 소유물이라며. 이젠 내 주인이 아니러는 거야? 날 버리려는 거야? 나는 엄마 아빠한테도 버려지고 그냥 언니랑 있을 때가 내가 제일 행복할 때였는데. 언니는 날 두고 새로운 가족을 찾아 떠나는 거야? 내가 말도 안 듣고 제멋대로 행동하는 아이라서, 항상 뒷수습에 손이 바쁘고 민폐나 끼치는 아이라서 언니도 내가 지겨워진 거야? 언니, 제발. 언니. 언니. 언니. 날버리지마날두고가지마날안아줘날사랑해줘날소유해줘내가어둠속에있을때내가그토록찾던집은다른누구도아닌언니의곁이었는데언니는항상그렇게퉁명한듯날챙겨주면서도속으로는다른생각을하고있었구나나같이못난어린애말고그런사람이더마음에든거야?용서못해용서못해용서못해용서못해용서못해언니날버리지마날두고가지마날안아줘날사랑해줘날소유해줘나말고다른사람한테안기지도말고사랑하지도말고나만을봐줘, 언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