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식체가 되서 정신줄 놓고 그어어거리다가 어쩌다 가끔 정신 돌아오는 미나랑

기껏 화해했더니 침식체가 되어버린 친구를 보고 슬프지만 그래도 다시 시작할 수 있다는 헛된 희망을 품은 비숍 나래가 보고싶다

우정인듯 보빔인듯 그 사이에서 줄타기를 하는걸 보고싶다

서로 껴안고 테라사이드 계획이 성공해서 세상의 멸망을 묵묵히 받아들이는 두명이 보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