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외적인 홍보목적으로 만들어진 프로모션 팀, 총수의 손녀가 이끄는 테스크포스 팀이라는 특성과 더불어 비주얼 적으로 앞세운 알파트릭스 이노베이션의 제품을 활용한 전투 덕에 업계 내에서 인지도를 가지게 된 특이한 팀업.

 때문에 이들을 부르는 곳은 꽤 많았다.

자잘한 다이브 부터 침식지역에서의 교전, 자유계약을 통한 의뢰수행 등, 서로 뜻이 맞은 특이한 사람들끼리 뭉친 집단치곤 혁혁한 공을 쌓고 있다.

알파트릭스 팀의 업무과정은 이러하다.

계약을 맺은 회사로부터 콜이 들어오면 이진이 이를 확인한다.

현재 알파트릭스 팀이 지닌 전력과 들어온 일거리의 위험도를 따져 승산이 있다면 접수, 이내 신지아를 위시로 팀의 소집이 끝난다면 그 즉시 함선을 통하여 현장으로 투입되어 업무를 수행한다.

늘 이런 식이었다. 위험하고도 냉혹한 업계에 버려진 것치곤 지극히 평화로웠다.

믿음직한 동료 덕인지 아니면 할아버지가 운영했던 회사의 정수가 담긴 특수탄환 덕인지 알 순 없어도 한 가지 확실한 건 일 처리는 깔끔하게 끝낸다는 것이었다.

“후우, 오늘도 무난하게 끝났네요. 이 정도면 사장님께 야단맞지는 않겠어요.”

흐르는 땀을 손수건으로 여유롭게 닦아내곤 짧은 호흡을 하는 지아, 이번이 6번째 의뢰수행임에도 긴장감이라곤 찾을 수 없는 모습이었다.

“여유가 넘치시는군요. 하지만 아무리 실력이 좋다곤 해도 항상 무모하게 행동하시면 안 됩니다.”

따끔하게 지아에게 충고를 하는 이진, 그녀는 현장 투입 때마다 위태로운 지아의 모습에 걱정이 많았다.

현장에서 발휘하는 리더십에 대한 불만은 없어도 자신이 무슨 일을 하는지에 대해 아직도 감을 못 잡은 팀장 신지아는 그야말로 언제 터질지 모르는 시한폭탄 같은 존재였다.

운이 작용하는 것인지 신지아가 이끄는 팀은 특이하게도 별도의 차선책이 없어도 원활하게 굴러갔다.

가령 오새롬이 오거의 공격을 막은 상태에서 초원이 탄환으로 갑주를 벗겨낸 다음 지아가 탄환으로 약점을 공략한다는 뒤가 없는 전면전을 내세워도 이들은 자신들이 짜놓은 작전을 너무나도 잘 수행하였다.

그렇기에 지아는 이를 단순하고 평범한 업무라고만 생각하고 있었다.

누구나 쉽게 할 수 있으며 방아쇠를 당길 힘만 가진다면 그 어떠한 위협이 들이닥쳐도 바로 해결 가능하다는 마인드.

모든 사람이 쉽게 하는 일이라고만 생각하고 있다.

“충고 고마워요 이진 언니. 그런데 위험하다는 업무치곤 너무 쉬운걸요? 잘 보고 방아쇠를 당겼을 뿐인데 일이 끝나있어요.”

그녀에게 있어 테스크포스 업계의 일은 하나의 잔업 같은 느낌이었다.

건성으로 하지는 않되 어떻게든 해도 퍼즐 조각이 맞춰지듯이 수월하게 해결되는 쉬운 잔업.

이 때문일까, 형제자매들은 그녀의 기묘한 천재성을 기피한 끝에 위험한 업계에 지아를 내몰고야 말았다.

“확실히 아가씨는 이 일에 두각을 드러내고 있습니다만, 잘못 스쳐 치명상만 입어도 기약이 없는 업계인 만큼 본인의 자리에 대해 자각을 하셨으면 좋겠네요.”

이진 역시 형제자매와 비슷한 감정을 품고 있었다.

하지만 그들과 다른 점이라면 기피하였던 지아의 친인척과는 달리 그녀는 걱정이 앞서고 있다는 것이었다.

혹여나 천재성이 발휘되지 않는 순간이 온다면? 총수의 손녀인 그녀에게 큰일이 일어난다면? 이진은 업무 때마다 이러한 생각을 달고 자기가 맡은 바에 최선을 다해야만 했다.

“걱정하지 않으셔도 돼요. 여러분이 최선을 다하는 만큼 저도 최선을 다하고 있으니까요!”

지아가 눈웃음을 보냈다. 이는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는 부드러운 신호였다.

“... 실례했습니다.”

이진은 눈웃음을 이기질 못하고 수그러들었다.

업계의 위험성에 대한 자각이 없는 아가씨지만 이상하리만치 사람을 안심시키는 능력을 지니고 있었다.

“오늘도 일당백으로 싸웠네. 역시 정의는 지지 않아!”

“쓰러지지 않는 나의 검술이 오늘도 먹혔군. 이번 일도 수행의 일부라고 생각되는군.”

현장정리를 끝마친 소대원이 하나둘 함선 내로 들어온다.

가브리엘, 오새롬, 김초원, 하나같이 특이한 사람들이었다.

“여러분, 모두 수고하셨어요. 오늘도 무사히 업무를 끝마쳤네요.”

“이게 다 나의 검술 덕이지. 침식체가 달려들어 아무리 공격을 하여도 끄떡 없던 나의 검술을 잘 보았겠지?”

“가만히 허수아비처럼 멈춰 있던 게 검술이라고? IQ600의 발차기를 선보인 이 오새롬 덕이지!”

“두 사람 다 침식체의 함정에 빠져 고전하고 있었습니다. 오늘 업무를 성공으로 이끈 건 전부 제 저격입니다.”

함내에 팀원이 전부 들어오니 시끌벅적해졌다. 

프로모션 팀치곤 급격하게 올라가는 가치와 신뢰, 알파트릭스 사에서 만든 군수물자의 매출 상승까지.

하나같이 나사가 빠져있는 팀원들이지만 이상하게도 지표는 상승세를 보였다.

다만 이진은 만족하지 않았다.

위태롭게 흘러가는 팀이 불안하였다.

전부 실력은 있지만, 경험이나 경각심이 부족하였다. 특히 팀장인 신지아 쪽이 문제였다.

재능과 실력은 있으나 경험이 전무한 순수함 그 자체. 총수 집안의 비서로서 이는 간과할 수 없는 문제였다.

“하아... 그나저나 함 내는 푹푹 찌네요. 사원들의 추위를 생각하여 사장님이 난방기능을 틀어 놓았나 봐요.”

지아는 흐르는 땀을 계속 닦아내었다. 함선 내부가 뜨거운 건 아니었다.

그녀의 말에 팀원들이 하나같이 영문을 모르겠다는 듯한 표정을 하였으니까.

온기로 가득 찬 건 그녀의 몸이었다.

한여름에 푹푹 찌는 듯한 더위를 느끼는 몸, 온몸에선 땀이 흐르고 몸이 나른해지는 기분이었다. 

신지아 단 혼자만이 이러한 현상에 늘어진 사이 이진을 제외한 다른 팀원들은 별도의 개인적인 업무를 위해 잠시 비웠다.

“아가씨? 시간 괜찮으신가요?”

둘만 남은 함선에서 먼저 말을 꺼낸 건 이진이었다.

“무슨 일이에요 이진 언니?”

“메디컬 체크 겸 사장님이 이번 업무에 관한 이야기를 할 시간을 가지기 위해 아가씨를 호출했습니다.”

“사장님이... 저를요?”

더위를 먹은 듯한 지아를 보며 이진은 고개를 끄덕였다.

“사장님은 저희 팀의 전투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아가씨를 향한 침식체의 공격이 목격되었다고 하네요.”

“침식체요? 확실히... 침식수처럼 생긴 침식체가 내뿜은 가스를 조금 마시긴 했던 거 같기도.”

“네. 그와 관련하여 지금 코핀 컴퍼니로 급히 출발할 예정입니다.”

지아는 무거워진 고개를 들어 이진과 시선을 맞추었다.

“좋아요. 사장님이 부르신 거라면... .”

유일한 친구이자 동반자가 부른다는 말에 지아는 살짝 입꼬리를 올렸다.

무방비상태에서 받은 침식체의 공격에 몸이 무거워지긴 했어도 친구의 부름에는 무조건 가야 한다는 게 그녀의 생각이었다.

동반자가 있다면 그 동반자와 모든 걸 함께하라. 그것이 할아버지가 남긴 말이었으니까.

“이진 언니 말대로 코핀 컴퍼니로 가죠.”

지아의 말에 이진은 함선의 목적지를 코핀 컴퍼니로 설정하였다. 

기동 되는 고출력 엔진과 단번에 받은 출력을 그대로 유지하는 부스터의 힘으로 육중한 함선이 코핀 컴퍼니를 향하여 빠르게 질주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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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지아 섹스가 급꼴려서 뇌없이 적은 도입부를 싸질러봄

시발 스비는 설정 더 풀라고

아가씨냐 동생이냐 지아님이냐 호칭 뭐 쓰냐고 ㅋㅋㅋㅋㅋ

간만에 찍 싸부렸지만 야설쪽은 처음이라 오래 걸릴거 같노

이제 뇌 더 비우고 챈질하러 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