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략글 많은 분들이 봐주셨는지 구글에 모든 공략글들이 저장되어 있어서 쉽게 복구할 수 있었습니다. 공략글 많이 봐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그리고 정말 죄송합니다.


처음으로 카사 공략글 쓴게 챌린지였고 카바한 카붕이 대신에 챌린지 공략 정리하다가 공략 부사수까지 달게 되었습니다.

공략글 쓰는 것이 재미있어서 숙제만 하고 남은시간은 전부 챌린지에 쏟아부었고 이것만큼은 끝까지 해보고 싶어서 되게 신경을 많이 썼는데 이게 오히려 화가 된거 같습니다.


내가 쓴 공략을 보고 클리어했다는 글을 보면 기분이 좋고 스펙이 부족해서 조언을 구하는 사람을 보면 도와주고 계속 스펙을 낮춰가며 여러 공략들을 시도했습니다.

처음으로 아무 이유없이 '이거안됨' 이라는 댓글을 봤을 때 기분은 나빴지만 심각한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그러다 저 공략 되는게 맞냐고 다른 카붕이들한태 뭍는 글을 봤을 때 부터 저런 글에 되게 신경을 많이 쓰게 됬습니다.


결국 오늘 사고를 쳐버렸습니다. 화가 잔뜩 나서 '후발주자는 내 알빠 아니다 좆되바라' 식으로 제가 쓴 글을 전부 밀어버렸고 잠깐동안 속이 시원했지만 진정되고 나니 아차 싶었습니다. 이건 진짜 저의 잘못이고 공략 부사수로서 절대 해선 안될 짓을 해버렸습니다.

진짜 정말로 죄송합니다. 제 감정만 내세워 '내가 얼마나 상처받았는지 너희도 알아줘' 라며 어린애처럼 철없는 짓을 했고 다른 분들께 피해를 입혔습니다. 아무리 스트레스를 받는다 하더라도 정말 해서는 안되는 일이었습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진심으로 반성하고 있습니다.


공략완장달고 카바 카솝하고 벌써 두 번째 사고를 쳤습니다 죄송합니다. 특히 사수한태 정말 미안합니다.

지금은 공략 부사수에서 내려갔지만 계속 하고 싶습니다.

공략글 쓰는게 재밌습니다 이것마저 안하면 카사 진짜 접을거 같습니다. 계속 사고만 쳐서 못미더울 수 있지만 한 번만 더 기회를 주셨으면 합니다. 

 




마지막으로 하고싶은 말이 있습니다.


공략 쓰는 사람들은 거짓말쟁이가 아닙니다. 자기 시간 써가면서 계속 트라이하고 성공했을 때 그 공략을 쓰는겁니다. 만약 본인이 공략만큼 스펙이 안되서 시도했다가 실패했다면 공략쟁이에게 조언을 구해보세요 '~때매 ~해서 안된다' 이렇게 질문하면 공략쟁이들 다 흔쾌히 조언해줄겁니다. 

다짜고짜 '이거안됨' '따라해도 안됨' 이렇게 댓글 달아버리면 당연히 화가납니다. 자신이 얼마나 시도를 했는데, 따라해도 안될리가 없는데, 챌린지 보스 전방에서 1번 성공했다고 바로 보스방으로 안넘어갑니다. 똑같은 덱으로 계속 트라이 해보고 변수 없다 싶을때 보스방으로 들어가서 공략글 쓰는겁니다. 저도 4-8 노각성 공략은 덱 완성하는데만 7시간이 걸렸습니다.

감사인사 댓글 10개 보다 이거안됨 댓글 하나가 상처가 더 큽니다. 제발 저런식으로 댓글 달지 말아주세요


물의를 일으켜서 정말 죄송합니다.

정말 마지막으로 딱 한번만 기회를 주셨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