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네...?"
연이은 알바에 지친 나머지 순간 잘 못 들었나싶어 카린은 옷을 갈아입다말고 시영씨를 쳐다보았다.
"오늘 저녁은 보리비빔밥이라구요."
"아...아, 네."
내가 미쳤지하고 카린은 고개를 절래절래 저었다.
"제가 너무 늦게왔죠? 시영씨 배고프겠다."
"배가 너무 고파서 빨리 따먹고싶네요."
"네?"
또 다시 시영씨의 말이 이상하게 들렸다.
"카린양 기다리느라 배가 너무 고파져서 빨리 먹고싶다구요."
"미안해요. 그래도 시영씨 나랑 같이 먹으려고 기다려줬구나? 감동이야."
시영씨는 입맛을 다시며 옷을 갈아입는 카린을 향해 다가갔지만 카린은 스타킹을 벗느라 그것을 눈치채지 못한 채 대답하였다.
"네에, 카린양도 왔으니, 지금. 바로. 먹어버릴려구요"
이후 마구 보리비빔밥 먹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