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편: https://arca.live/b/counterside/29263264

 

 2편: https://arca.live/b/counterside/29317930

 







 

모든 조각이 완성되었고, 모든 것이 기억이 되살아났다.

 

이 이야기의 시작부터 끝에 이르기까지 일어났던 모든 일들과, 지금까지 그녀를 기만해왔던 자신의 위선적인 행위들이 모두 기억이 난 것이다.

 

 

리타는 그 어떠한 말도 섣불리 꺼낼 수가 없었다.

 

그녀가 처음부터 이런 결과를 바랐던 것은 아니다.

 

당초의 그녀는 잃어버린 기억의 조각 속에서, 지금의 상황을 해결할 열쇠를 찾을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정작 그녀가 떠올린 기억은 그녀가 예상하던 바와는 사뭇 달랐다.

 

사건 해결의 열쇠는커녕 오히려 스스로의 과오만을 더욱 직면하게 됐을 뿐이었고, 그녀를 설득할 방도는 어디에도 보이지 않았던 것이다.

 

 

자신이 상처 입은 그녀를 향해 무슨 말을 할 수 있을까.

 

그리고 무엇이라도 말을 한다고 한들, 그것이 그녀에게 제대로 닿기나 할까.

 

자신이 마주한 결과에, 리타는 아무 말도 하지 못한 채 얼어붙을 수밖에 없었다.

 

“리타, 리타! 정신을 차리십시오! 이런 젠장할...”

 

이전보다도 더욱 멍해진 리타를 보며 호라이즌은 그녀를 다그쳤지만, 그녀는 여전히 꼼짝도 하지 않았다.

 

이제는 더 이상 어찌할 방도가 없었다. 

대시는 이성을 잃은 상태였고, 리타 또한 맨 정신이 아닌 것처럼 보였다.

 

지금 사태를 해결할 수 있는 것은 자신 뿐이었다.

그렇게 생각한 호라이즌은 숨기고 있던 몸을 드러내, 대시에게 말을 걸었다.

 

“대시! 진정하십시오! 리타는 당신이 생각하는 그런 인물이 아닙니다!”

 

“너 무슨 소리를...”

 

“조용히 하고 있으십시오, 휴먼!”

 

자신의 말을 막으려는 리타의 말을 끊고, 호라이즌은 대시를 향해 계속해서 말을 이었다.

 

“그녀는 당신을 구하려고 했습니다! 자기들 앞가림도 못하는 그 미친 부모들한테서요! 

그리고 그건 10년 뒤에도 똑같았습니다! 그녀는 모든 사실을 알고도 당신을 거두고자 했었고, 당신에게 해가 갈만한 사실들을 숨기려고 했습니다!

그녀는 언제나 당신만을 위했어요! 왜 그걸 몰라주시는 겁니까!“

 

“호라이즌!!!”

 

“웃기지마!”

 

그런 호라이즌의 말을 듣고 있던 대시가 손을 내저으며 소리를 질렀다.

 

“나를 위했다고?! 당신들은 내 인생을 망쳤어! 부모를 죽이고, 내 모든 걸 뺏어갔잖아!”

 

“당신 부모가 어떤 인간들인지는 저도 잘 알고 있습니다, 대시. 

도박 중독에, 스스로 돈도 벌지 못하면서 빌리는 돈만 계속해서 늘려가는 무능한 인간들.”

 

“닥쳐...닥쳐...!!”

 

“이전에 당신이 말하지 않았습니까. 부모님 얼굴이 제대로 기억도 안 난다고 말입니다. 

그 인간들이 정말 부모라고 할 수 있는 작자들이긴 했습니까?“

 

“닥쳐!!!!”

 

호라이즌의 말에 지금까지 그녀를 붙잡고 있던 마지막 이성의 끈이 끊어졌다.

 

그 끈이 끊어졌던 지점이 어느 부근이었을지는 잘 모르겠다.

 

리타를 옹호하는 부분이었을까, 혹은 그녀의 부모를 탓하는 부분이었을까.

 

어찌됐든 그녀는 호라이즌을 향해 달려 나가며 거대한 낫을 휘둘렀고, 그 낫은 결국 무언가를 베어내는데 성공했다.

 

그러나 그 날붙이에 휩쓸린 것들은 호라이즌의 몸체를 이루는 기계 부품들이 아니었다.

 

도리어 그것은 액체에 가까웠다.

 

진한 쇠의 향취를 풍기는, 붉고 묽은 액체.

 

갑작스레 그녀와 호라이즌 사이를 가로막은 리타의 가슴팍에서 흘러나온 액체들이었다.

 

 

 

달아오른 취기 덕분에 그렇게 큰 고통까진 느껴지지 않았지만, 가슴팍을 사선으로 가르는 상처에서 뜨거운 열기가 새어나왔다.

 

그 열기는 마치 수증기처럼 그녀의 집중을 흐트러트렸다.

 

“이런 젠장할...”

 

피를 너무 많이 흘렸던 탓일까.

갑작스레 현기증이 몰려온 그녀는 그대로 벽에 기대 마룻바닥에 주저앉았다.

 

그 결과는, 그곳에 있던 어느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던 결과였다,

 

“리타, 괜찮습니까? 리타!”

 

호라이즌은 황급히 그녀를 향해 날아와 있는 대로 소리를 질러댔고,

 

“....!!”

 

대시는 사색이 된 얼굴로 아무 말도 하지 못한 채 그녀를 바라봤다.

 

 

리타는 왜 스스로가 그런 행동을 했는지에 대해서도 명확한 판단이 서질 않았다.

 

그것은 호라이즌이 다치지 않기를 바랐기 때문이었을 수도 있고, 아무리 상대가 기계일지라도 대시가 스스로의 손을 더럽히지 않기를 바랐기 때문이었을 수도 있었다.

 

자신을 베며 후자의 경우는 흐지부지 돼버린 것 같기도 했지만, 뭐가 되었든 그녀는 스스로 그 둘의 사이를 가로막았고, 지금의 결과에 도달했다.

 

 

그래, 어쩌면 이런 결말도 괜찮을 것만 같다.

 

증오하던 원수를 죽이고 자유를 찾아 떠나는 소녀와, 지금까지 저질렀던 악행의 대가를 받고 눈을 감는 악인.

 

권선징악의 동화로서는 정말 적절한 결말이 아닐 수 없었다.

 

옆에선 호라이즌이 허겁지겁 그녀의 상처에 붕대를 감고 있긴 했지만, 이런 것들마저 모두 부질없게 느껴지는 기분이 들었다.

 

리타는 무거운 고개를 들어올려 대시를 바라봤고, 그녀를 향해 무거운 입술을 움직였다.

 

“나를 죽여, 대시...”

 

“그게 무슨 소립니까, 리타?!”

 

“....”

 

“그토록 죽이고 싶어 했던 원수가 눈앞에 있잖아. 나를 죽이고... 네 삶을 찾아...”

 

“이런 젠장! 진정하세요! 둘 다 진정하란 말입니다!”

 

호라이즌의 다급한 외침에도 그 둘은 끄떡조차 하지 않았다.

 

오히려 의연한 눈빛으로 서로를 바라봤다.

 

이미 그 둘의 의지는 너무나도 완고해있었고, 호라이즌이 끼어들 틈은 존재하지 않았다.

 

 

조용히 그녀를 응시하던 대시는 무언가를 결심한 듯한 표정을 지었고,

 

그대로 그녀를 향해 낫을 휘둘렀다.

 

 

 

“....?!”

 

자신의 눈앞으로 다가오는 낫의 날을 보며 눈을 감은 리타였지만, 이상하게도 통증이 느껴지지 않았기에 그녀는 슬며시 눈을 떴다.

 

대시는 분명히 낫을 휘둘렀다. 

그러나 그 낫이 향한 곳은 자신이 아닌, 얼굴 옆의 벽면이었다.

 

리타는 의아한 눈빛으로 그녀를 쳐다봤다. 

어째서 그녀가 자신을 죽이지 않은 것일까. 설마 낫을 잘못 휘두르기라도 했던 것일까?

 

그렇게 리타가 눈앞의 그녀를 보았을 때, 그곳에는 흐르는 눈물을 주체하지 못하는 소녀 한 명이 서있었다.

 

 

“못...죽이겠어요..”

 

“뭐...?”

 

“못 죽이겠다고요!”

 

그렇게 말하며 대시는 낫을 손에서 놓고, 털썩 주저앉아 양손으로 얼굴을 가렸다.

 

아마 흐느끼는 얼굴을 가리기 위함이었겠지만, 리타는 그런 그녀가 이해가 되지 않았다.

 

“나는 네 부모를 죽였어. 그런데 어째서...”

 

“저도 알고 있어요! 그 인간들이 부모 같지도 않은 인간들이었다는 것쯤은!”

 

 

그녀가 이야기했던 것은 주제와는 전혀 다른 이야기.

 

자신의 가족에 관한 이야기였다.

 

대시는 계속해서 흐느꼈지만 그럼에도 울먹이는 목소리로 말을 이어 나갔다.

 

 

“돈을 못 벌어오면 매일 같이 욕을 했고, 벌어온 돈은 모두 도박에 쏟아 부었죠! 

제 밥조차 챙겨주지 않아서, 저는 살기 위해 풀이라도 뜯어 먹어야 했어요! 

어떻게 그런 인간들을 부모라고 부를 수 있겠어요?!“

 

“...”

 

“그래도 전 필요했어요...원망할 대상이 필요했단 말이에요!

‘사채업자들만 아니었으면 나도 평범한 가정에서 부모님과 행복하게 살았을 텐데.’라고 생각하면서, 언니를 증오하면서, 하루하루를 버텼어요.

정말 웃기지 않아요?

언니가 아니었더라도 그 인간들은 다른 사채업자들을 찾아갔을 텐데 말이에요.

처음부터 불가능했을 일을, 언니 탓을 하면서 눈을 돌렸던 거예요...”

 

리타는 조용히 대시의 말을 경청했다.

 

그녀가 이야기하는 것은 일주일 전의 그녀에게조차 듣지 못했던, 그녀의 온전한 속마음이었다.

 

누군가를 원망해야만 했던 이유와, 그런 스스로에 대한 역겨움.

 

그녀가 말하는 내용은, 리타가 지금까지 품고 있던 생각과는 사뭇 다른 내용의 이야기였다.

 

 

“그러던 중에 언니를 만났죠. 처음이었어요. 저한테 그렇게 잘해준 사람들은.

지금까지 모두 저를 이용하기에 바빴었는데, 언니나 대표님은 그러지 않았어요.

제가 전에 언니가 가족처럼 편하다고 했던 거, 기억나요?

그 이야기 진심이었어요. 정말로 언니가 가족처럼 느껴졌었거든요.“

 

“대시...”

 

“그래서...그래서 죽이질 못하겠어요...언니마저 죽어버리고 나면 제 곁에는 누가 남는단 말이에요...?”

 

 

리타는 이제야 그녀가 이해가 가기 시작했다.

 

그녀는 태어날 적부터 외로운 존재였다.

 

부모에게 사랑 받지 못하고, 세상에게 사랑 받지 못한 외로운 존재.

 

그런 그녀에게 처음으로 사랑을 베풀어준 것은 리타였지만, 아이러니하게도 그녀는 자신의 부모의 목숨을 앗아간 인물이기도 했다.

 

그래서 그녀는 지금까지 선택의 갈림길에 서있던 것이었다.

 

‘자신의 부모를 위해, 처음으로 사랑을 베풀어 준 이를 죽이는 것이 옳은가’라는 갈림길 한복판에.

 

아마도 그녀는 스스로 무엇이 올바른가에 대한 판단을 내리지 못했던 것 같았다.

 

그렇기에 그녀는 그토록 떨었다. 원수가 눈앞에 있음에도, 그녀를 바로 베지 못하고 가만히 서서 떨기만 했던 것이다.

 

마치 리타가 모든 것을 떠올리고도 섣불리 어떠한 말도 꺼내지 못했던 것처럼 말이다.

 

 

 

그녀와 자신은 많은 점이 닮아있었다.

 

많은 감정을 품고 있음에도 그것을 겉으로 드러내는 데는 서투르며, 스스로의 판단에 확신을 가지지도 못한다.

 

이미 그러한 판단들로 인해 겪을 수밖에 없었던 상처들이 너무나도 많은 탓이었다.

 

그래서 우리들은 웅크렸고 두터운 겉옷을 껴입은 채로 스스로를 보호했다.

 

우리가 세운 장벽은 스스로를 숨기기에 견고한 요새처럼 보였었다.

그러나 그 장벽은 실제로는 하염없이 연약한 존재였다.

 

리타가 대시를 향해 내민 손길이 그랬던 듯이.

그리고 대시가 리타를 향해 내민 손길이 그랬던 듯이.

 

다른 이가 내밀었던 진심어린 손길에 너무나도 덧없이 부서져버린 것이다.

 

 

 

그녀들은 미숙했다.

 

하지만 그 미숙함은 일종의 인연이었다.

 

서로가 서로의 미숙함을 채워줄 수 있도록 이끄는 인연.

 

그 인연을 이은 것이 필연이든 우연이든, 그 인연은 더 이상 그들의 삶에서 떼어놓을 수 없는 존재가 되어 있었다.

 

 

리타는 주저앉아 하염없이 울음을 터뜨리는 대시를 와락 끌어안고는 조그맣게, 그러나 계속해서 같은 말을 읊조렸다.

 

“미안해...미안해...대시, 미안해...”

 

그렇게 말하는 그녀의 눈에도 어느 샌가 눈물이 고여 있었다.

 

그녀가 느끼는 감정은 슬픔과 연민을 동질감, 혹은 그 이상의 어떤 것일지도 모른다.

 

그런 그녀의 사과에 대시 또한 울음을 터뜨리며 그녀에게 대답했다. 

 

“왜 저를...왜 저를 그때 데려가지 않았던 거예요...”

 

“미안해...미안해...”

 

누구도 그들의 감정을 온전히 이해하지 못할 지도 모른다.

 

처음부터 많은 것이 부족했던 한 소녀와 한 여인의 이야기.

 

얼핏 보기에 그녀들은 서로 달랐지만, 그럼에도 그들은 누구보다 서로를 이해할 수 있는 존재들이었다.

 

 

서로가 서로를 끌어안은 상태로 그들은 계속해서 눈물을 쏟아내었고, 사무실에는 한동안 눈물이 흐르는 소리만이 가득 차있었다.

 

 

 

 

 

**





 

 

모든 일이 마무리된 후, 호라이즌 파이낸셜의 사무실 안에서 작은 이야기 소리가 들려왔다.

 

그 소리를 따라가 보니, 그곳에는 새하얀 눈이 쏟아지는 창밖을 내다보는 리타와 호라이즌이 서있었다. 

 

“이제 좀 기분이 개운해지셨습니까, 휴먼?”

 

“농담도 잘하는군. 아직도 개 같은 기분이야.”

 

“저한텐 미안한 거 없습니까? 아까처럼 울면서 미안하다고 하시면 받아줄 의향이 있는데 말입니다.”

 

“...한 번만 더 그딴 소리하면 진짜 고철상에 넘겨버린다.”

 

리타는 헛웃음을 지으며 여전히 창밖을 바라봤다. 

쏟아져 내리는 흰 눈 사이로 멀어져가는 소녀의 뒷모습이 보였다.

 

그런 그녀를 보며 호라이즌은 조심스레 말을 건넸다.

 

“정말로 그녀를 보내도 괜찮겠습니까...?”

 

“괜찮아. 저 꼬맹이도 혼자서 생각할 시간이 필요할 테니까.”

 

“그러다가 안 돌아오면 어쩔 겁니까?”

 

“돌아올 거야. 분명히.”

 

말을 마치고 리타는 조용히 하늘을 바라봤다.

 

쏟아지는 폭설에 날씨는 다소 뿌연 모습이었지만, 리타에겐 그 모습이 지금까지 봐왔던 어떤 광경보다도 한없이 아름답게 비쳤다.

 

그렇게 하늘을 바라보고 있으니, 그녀는 문득 호라이즌에게 전했어야만 하는 말을 상기해냈다.

 

조금 부끄럽기도 했지만, 이 말을 전하지 않을 수는 없다는 생각이 들었기에 리타는 조용히 고개를 돌렸다.

 

“저기...호라이즌.”

 

“네?”

 

“...고마워. 꼬맹이를 만나게 한 것부터, 내 편을 들어줬던 것까지 전부 다 말이야.”

 

“네?”

 

“똑같은 말 반복하지마. 다시는 말 안할 거니까.”

 

“하하, 괜찮습니다. 이미 다 녹음해놨거든요.”

 

그렇게 말하며 호라이즌은 신체의 일부를 꼼지락거렸고, 얼마 지나지 않아 그곳에선 리타의 목소리가 흘러나왔다.

 

‘...고마워. 꼬맹이를 만나게 한 것부터, 내 편을 들어줬던 것까지 전부 다 말이야.’

 

“어떻습니까?”

 

“...당장 지워...”

 

그녀를 놀리는 호라이즌의 태도에 리타는 홍당무처럼 얼굴이 시뻘개졌다. 

 

이 빌어먹을 녀석 같으니라고.

 

자그맣게 그런 소리를 중얼거리며 리타는 손에 있던 술병을 들어올렸다.

 

아까 마시다 남았던 버번 위스키였다.

 

그녀가 또 다시 목구멍으로 그 위스키를 쏟아 부으려하자, 호라이즌이 급하게 그녀를 만류했다.

 

“조금만 마십시오, 리타. 빨리 이 난장판을 정리해야한단 말입니다.”

 

하긴, 대시가 사무실을 뒤엎으면서 사무실이 개판이 되어있긴 했다.

 

반토막난 책상은 어쩔 수 없다하더라도, 다른 서류 뭉치들이나 책들은 그들이 정리해야만하는 물품들이었다.

 

그래도 마시지 말라하는 것이 아닌, 조금만 마시라고 한 것은 호라이즌 나름대로의 소심한 배려였을까.

 

“그래, 그래. 딱 한 모금만 마실게.”

 

리타는 쓴 웃음을 지으며 호라이즌을 향해 대답했고, 또 다시 스트레이트로 남아있던 액체를 들이마셨다.

 

 

 

 

그런데 어째서였을까.

이번에 들이킨 위스키의 맛은, 그 끝맛마저도 달콤하게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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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랜 후기를 수상하고 적는게 이상적이지만, 수상 못할거같으니 간단하게라도 적어 봄니다


처음에는 연재글로 쓸 생각이 죽어도 없었슴니다. 그런데 쓰다보니 분량이 처음 예상했던 것에 3배 정도 돼서 어쩔 수 없이 돌릴 수 밖에 업더라구요


그만큼 가장 쓰면서 생각도 많이 해보고, 스스로 첨삭도 많이 했던 글임니다. 

시간이 가도 "아 그런 글도 있었지" 하며 기억에 남는 글을 쓰고 싶었는데 입맛에 맞았을지는 잘 모르겟네여



첨부터 끝까지 다 읽었다면 콘도 좋지만 댓글도 한번씩 '써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