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그마는 항상 오른쪽 눈을 감고 있길래 얘가 눈 감고 다니는 이유에 대해 생각해봄.



첫번째 이유는 신화적 상징인 '눈을 다친 현자'를 참고한거라고 보고 있음


그리스 신화엔 테이레시아스라는 예언자 겸 현자가 있었는데 이 사람은 미래를 볼수있는 예언자인데도 정작 맹인이였음


맹인이면서 예언자가 된 이유는 테이레시아스가 오래전 뱀의 저주 때문에 7년동안 여자로 산 적이 있었는데, 그의 이야기를 들은 헤라와 제우스는 그를 중재로 데려와서 남자(헤라)와 여자(제우스)중 누가 관계중에 잘 느끼냐를 두고 논쟁을 했는데 테이레시아스는 자기가 경험해봐서 아는데 여자가 더 잘느낀다고 답했다가 심술난 헤라가 그를 맹인으로 만들었고, 제우스는 대신 그에게 지혜와 예언의 힘을 줌.


북유럽 신화에서 오딘은 지혜를 얻기 위해 미미르에게 왼쪽 눈을 바치고 지혜의 샘물을 마시고, 이그드라실의 가지에 다리를 매달고 자살해서 죽은자들의 마법과 룬 문자 주술을 배움


프레이야에게선 '셰이드'라 불리는 여자 무당들만 쓸수있는 마법을 배우기 위해 여장하고 생활하기도 했음[나중에 에기르란 바다 신의 잔치때 만취한 로키가 이거 가지고 오딘이 계집애 같이 꺅꺅 거렸다고 까댐]


이집트 신화에서 호루스는 삼촌인 세트와 왕위를 두고 경쟁하다가 세트의 간계로 왼쪽 눈을 잃어버렸는데 이때 달과 마법의 신 토트[제프티]가 달의 힘을 가져와서 호루스의 눈을 치유했는데 이때 회복된 왼쪽 눈에는 달의 힘, 즉 마법의 힘이 깃들었다고 이야기 됨.


이벤트에서도 시그마가 일시적으로 파손되고서 휴면상태에 들어갔고 이후에 인간형태로 나타난거 보면 이런 신화적 모티브를 차용한게 아닐까 싶기도 함.


두번째 이유는 디자인이라고 보는데 시그마의 본체인 모노리스는 보면 알겠지만 상단의 붉은 빛이 오른쪽으로 치우쳐져 있음. 그래서 이게 시그마의 감겨진 오른쪽 눈이고 인간형은 그 대신 오른쪽 눈을 뜨고 있는 거라고 볼수 있지 않을까 싶음



이상 새벽의 장문 뻘글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