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생각나서 새벽 글 리젠이라도 올릴겸 적는다


어렸을 적 부터 지금까지의 꿈은 만화가였음

유치원생 때, 친구 전화번호를 적고 얼굴을 그리는 드라이 전화번호부를 만들었던 적이 있음

그 때는 내가 오지게 그림을 못 그려서인지 선생님이 내 껄 가져가더니 그대로 친구들에게 돌려가며 자기 얼굴을 스스로 그리도록 하더라

이때부터 였는지는 모르겠지만 충격을 먹은 나머지 열심히 그려보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

그래서일까? 내 희망 진로는 당연히 만화가가 되어버렸음. 실제로도 초딩 시절에는 상상력을 가미하여 만화를 그려서 친구들이랑 보기도 했음

중학생 시절에는 미술부에 들어가서 끄적여보기도 하고 상을 탔기도 했고

그러다가 고딩이 되니까 갑자기 모든게 귀찮아지더라

시발 대충 그려도 경쟁자가 워낙 없거나 닷지하는 꼴통 학교라서 그런지 미완성에 대충 선만 그어도 장려상에 색칠하면 우수에 시발 어찌되었든 더 열심히 그려보려다 고3때인가 그대로 멘탈이 나가서 허송세월을 보냈다

그뒤에 학식충으로 진화해도 아무것도 하기 싫더라

하지만 완전한 포기는 없던 모양인가봄

어찌저찌 세월이 흘러서 휴학하고 1년이 지난 지금에 카사챈에 끄적여서 올렸더니 념글이 복사가 되는거임

여태까지 혼자 끄적이고 버리고 대충 만족한 다음 묻어버리기를 반복했었는데 이런 곳에 올려서 반응을 받아보니까 의욕이 생기더라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잖어? 그말이 사실이더라. 아무 것도 안하고 그냥 시간만 보내던 내가 여기에 끄적인걸 올린 이후부터

느리게나마 다시 열심히 그림을 그리려고 하고있다

21년 인생사 가장 가슴이 뜨거운 순간이 아닐까 함

나의 롤모델인 작가의 그림 스타일을 연습 하거나 다양한 작화 관련 영상도 보고 최근에는 연필로만 그리던 것에 선을 따보는 과감한 시도도 해보고있다

아직 미숙하고 선도 더럽고 엉터리여도 다시금 꿈을 향하여 걸어보고 생각하고 실행에 옮길 준비를 하고있다

늘 가슴속에 품은 만화가 나부랭이가 되기 위해 노력해본다

시발 이지랄해서 물러 설 수도 없음

여튼 무언갈 하고싶은게 생긴다면 한 번 쯤은 미쳐보거나 해보는걸 추천한다

난 늦은감이 있지만 간만에 네임펜이랑 샤프펜을 잡고 그리니까 행복하고 성취감이 느껴지더라

ㄹㅇ 글에 답해줘서 고맙다

학원은 알아봐야겠고 그때까지는 막 그리기라도 하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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