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왕들은 전혀 위급하지 않은 거 같음
오히려 너무 여유로워서 따분하고
딱히 할 게 없어서 여기저기 들쑤시고 다니는 듯
세라펠은 세상이 너무 쉽고 맘대로 돼서
조금이라도 더 자극적인 걸 찾다가 마조가 된 거고
로자도 자존감이 개높아서 누가 좀 무례해도
귀엽네 머 까짓거 봐준다 수준에 이른 거 보면
마왕의 위치나 자신의 세계가
전혀 위협 받지 않는 거 같음
클리포트 게임도
차원의 침식률이 도를 넘은 정도까지 올라가서
따분해 죽으려던 마왕들 눈에 흥미로운 차원으로 찍히고
여러 마왕이 한 번에 다 놀러오는 바람에
그냥 쟤네 등쌀에 차원이 못 버티고
무너지는 거 뿐일 수도 있는듯
말 그대로 마왕들이 노는 거라서 게임일지도 모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