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에 일어나
이게 뭔짓이냐

코피 흘리며
3시에 기상해
곧 품평회가 열리네

학업 직장
연애 결혼

내 인생 대신 살아줄 것도 아니면서
내 인생에 뭐그리 관심이 많은지

어렸을 때에는 명절이 참 좋았는데
늙어선 노비마냥 도망치고 싶구나

새벽의 붉은빛이 사그러지는 게
마치 내 인생같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