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세배 드리고 잊은게 있어서 말이죠."



"말 한번 잘꺼냈다."

"하도 이상해서 찾아 봤는데 향올리고 절을
두번 반 하는건 고인한테 하는 절이라더라?"



"어이구, 그걸 또 찾아보셨어요? 부지런도 하시네."

"제자들을 그렇게 신경쓰셨으면 제가 이럴일도 없었죠."




"이놈이 얼굴이 누렇게 떠서 그런가 심보도 누렇구나!"

"이렇게 가르친적 없는데... 나쁜 놈..."



"자기 잘못은 인정 안하시고 인신공격 이라니,
답이 없으시군요."



"몰라! 나쁜 자식 빨리 가! 가라고!"



"네, 안그래도 갈 생각 입니다."

"아침에는 내가 생각해도 도가 지나친거 같아
사과할겸 선물을 드리려고 온건데 가라니 갈수밖에
없겠군요."




"뭐? 선물?"


"왜 그러십니까? 가라면서요?"


"아니다, 내가 제자 하나는 잘키웠어."



"그럼요~ 스승님이 가르쳐 주신 가르침이 있는데."

"어쨋든 여기 두고 가겠습니다."


"오냐, 잘 살펴 가려무나 애제자야."

"그럼 누렁이 자식이 뭘 가져왔나 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