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편은 대시의 시점에서 작성되었습니다. 아래는 1화 링크!
1화
[깡핀 대회] 바니걸 파이낸스를 기다리기 힘든 나머지 폭주해버린 망상싸개 -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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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대시에요! 오늘은 정말정말 기분 좋은날이에요!
예쁘고 귀여운 토끼 옷도 받고, 사장님이랑 언니와 다함께 일하러 카지노라는 곳으로 간대요!
카지노의 오너라는 사람과 친해져서 돈을 빌려간 손님을 찾아야 하는 일이라고 하셨어요.
지금 저희는 빌린 자동차를 타고 목적지로 가고 있답니다! 사장님이 직접 운전하시고 있어요!
“야 깡통... 당장 자리 바꿔...”
“조용히 하십시오 리타. 운전에 방해됩니다.”
“차선도 안맞고! 당장 다음 휴게소로 들어가!”
“제 완벽한 계산에 따른 효율적인 운전을 싫어하다니. 리타의 운전실력은 얼마나 대단한지 보고싶습니다.”
출발하자마자 언니와 사장님이 투닥거리기 시작했어요.
싸우는 것 같지만 언니도 사장님도 사이 좋은데 표현하는 법을 잘 몰라서 서투르게 표현하시는 거에요.
어느새 휴게소에 도착했어요. 정말로 자리를 바꾸시려나봐요.
“근데 꼬맹이도 카지노에 대려가도 괜찮은거야?”
“대시도 어엿한 카운터인데다가 저희 직원입니다. 언제까지 저런 고급 인력을 허드렛일이나 시키며 낭비할 수는 없습니다.”
“그래도...”
“그게 아니라면 대시의 부모 때문에 대시에게 안좋은 영향을 미칠까 걱정되는겁니까?”
“걱정은 누가...! 난 그냥 짐덩어리 하나 늘어나는게 싫을 뿐이야! 볼일 다 봤으면 출발하자고.”
화장실에 다녀오는 사이 언니와 사장님이 대화하고 계셨어요. 멀어서 잘 안들렸지만 아까 투닥거렸던걸 서로 사과하고 계신 것 같아요.
리타 언니가 한참을 운전해서 목적지인 ‘카지노 골곤다’에 도착했어요.
“자, 다시 한번 정리해드리겠습니다. 우선 오너의 눈에 띄어 친해진 뒤, 채무자인 사르가스를 찾는겁니다.”
“한시라도 빨리 이 옷을 벗어던지고 싶으니까 들어가자고.”
“와! 건물이 반짝반짝거려요! 이렇게 화려한 건물은 처음봐요!”
사장님은 저희가 할 일을 정리해 주신 뒤, 함께 건물로 들어갔어요.
건물로 들어가자, 검은 양복의 덩치 큰 무서운 사람이 저희를 막아섰어요.
“하하! 드레스코드를 맞춰주신 아름다운 아가씨들. 잠시 수색이 있겠습니다. 저희 카지노에선 통신기기를 가지고 들어가실 수 없습니다. 저희가 잘 맡아두었다가 돌아가실 때 드리겠습니다.”
“네? 그치만...”
“됐어 꼬맹이. 그냥 줘버려.”
“상관 없습니다. 대시.”
저는 사장님과 언니를 따라 핸드폰을 아저씨에게 드렸어요. 이러면 언니와 사장님에게서 떨어질 땐 어쩌죠...
“하하! 걱정하지 마세요! 그럼 이제 통신 전자파가 나오는지 검사를...”
덩치 큰 아저씨가 제게 다가오자, 언니가 제 앞을 막아섰어요.
“이봐, 해달라는 것 다 해줬는데 무슨 또 검사야? 우리 애한테 장난질 하려는거면 모가지 따일 각오하는게 좋을거야.”
아저씨는 화들짝 놀라며 물러섰어요.
“아뇨아뇨! 금속탐지기 같은겁니다 이거! 저희 카지노는 카운터도 입장 가능한데 통신기기까지 반입되면 저희는 굶어 죽죠 네넵. 잠깐이면 됩니다.”
아저씨는 검은 막대기로 저와 언니 주변을 가볍게 훑고 사장님에게로 다가갔어요.
“아가씨도 협조해주십쇼.”
“...”
삐삐삐삐삐삐삐삐삐삐-
기계 막대기에서 삐삐거리는 소음이 났고, 언니는 나지막히 중얼거렸어요.
“젠장...고물 깡통...”
“이봐! 물건 숨길 것도 없는 맨다리랑 팔에 해도 소리나잖아. 고장난거 아니야?”
이번엔 언니가 사장님과 아저씨 사이를 막으며 나섰어요.
“그러게요... 이상하다... 다른 두 분은 멀쩡한데...”
“저희 사...사장님은 어릴 때 사고로 팔다리에 철심을 박아서 그런가봐요!”
“맞습니다. 휴먼. 제 팔과 다리는 강철로 되어있습니다.”
“아 참 그랬었지! 그럼 우린 이만 들어가보겠어. 빨리 게임하고싶어서 몸이 근질거린다고.”
“저기요! 아가씨들! ...에이 나도 모르겠다.”
언니와 저는 사장님을 양쪽에서 들쳐업고 서둘러 카지노의 내부로 들어갔어요.
“언니 저 거짓말했어요...”
“이럴 땐 해도 괜찮아... 아마도...”
인적이 드문 복도 한가운데에서 리타언니는 저와 사장님을 멈춰세웠어요.
“잠깐, 깡통 내가 아까 준거 다 꺼내봐.”
“여기있습니다 리타. 그런데 이 고철조각으로 뭘 하려는겁니까?”
“이걸 하려는거지.”
리타 언니가 마저 꺼낸 금속조각들과 사장님이 먼저 꺼낸 조각들이 리타언니의 손에서 녹색 빛이 나며 합쳐져 작은 무선 이어폰이 3개 만들어졌어요!
“자 둘 다 하나씩 받아. 간단한 무전장치야.”
“와 언니 멋있어요!”
“리타치곤 꽤 머리를 썼습니다.”
“통신기기에 엄격하니까 정말 중요할 때만 사용해. 자 그럼 들어가자고”
복도를 지나서 보이는 광경은 카지노 외부의 화려함보다도 더 화려한 황금빛 세상이 펼쳐졌어요.
탁자에 앉아서 카드놀이를 하는 사람들, 무대 위에서 춤을 추는사람, 무대를 보고 환호하는 사람들, 술을 섞고있는 사람들, 술을 마시고있는 사람들... 빙글빙글 돌고있는 장난감같은 기구, 여러 그림과 숫자가 돌고있는 오락기...
사람들도, 처음보는 신기한 물건들도 한가득이어서 어디에 시선을 두어야 할지 몰랐어요.
“사고치지 마라 깡통.”
“리타야말로 또 물건들 부수고다니지 마십시오.”
“어? 저희 따로 행동하는건가요?”
“저는 일단 저기에 가 볼 생각입니다.”
사장님이 가리킨 곳에는 저희와 비슷한 복장을 한 고양이귀의 여성분이 수많은 남성분들의 환호를 받으며 무대 위의 막대를 잡고 춤을 추고 있었어요.
전 그 모습이 너무 아름다워서 멍하니 쳐다보고만 있었어요.
“저런 춤은 폴 댄스라고 해. 봉에 매달려 돌거나 하는 춤이야.”
“와... 저런 멋진 춤은 처음봐요.”
“저건 진정한 폴 댄스가 아닙니다. 제가 보여드리겠습니다 대시.”
“잠깐...! 너 지금 뭐하려는...!”
리타 언니가 말리기도 전에 사장님은 단숨에 뛰어올라 무대 위로 올라갔어요.
어찌나 세게 뛰었는지 주변에 바람이 살짝 일어서 머리카락이 살랑거렸어요.
“꺄아...!”
“비키십시오 휴먼. 당신의 춤은 효율적이지 못합니다.”
“아!!! 한창 흥 올랐는데 저새끼 뭐야!!”
“당장 끌어내!!”
“키트쨩!! 안다쳤냐능...”
사장님이 무대 위로 올라오자 점점 분위기가 험악해지기 시작했어요.
“보여드리겠습니다. 휴먼들. 여러 넷튜브 영상과 수많은 사이트의 춤들을 효율적으로 조합해낸 궁극의 폴 댄스를!”
사장님의 말이 끝나자마자 음악이 다시 켜지고, 사장님은 그 음악에 맞춰 폴 댄스를 추기 시작했어요. 그런데...
“......”
“와하하하하!!!”
“하하하하!!!”
“야! 더 웃긴건 없냐!”
사장님은 무대 위에서 방금까지 본 폴 댄스와는 완전히 다른 엄청 삐걱거리고 우스꽝스러운 폴 댄스를 추고 계셨어요!
“하하하! 언니 사장님한테 저런 면도 있다니 너무 귀여워요!”
“난 저런 깡통 몰라... 엮이기 싫으니까 빨리 벗어나자...”
“왜요? 엄청 재밌는데 좀만 더 보고가요~!”
“따라오라면 따라와 꼬맹아.”
언니는 제 손을 붙잡고 사장님에게 환호하는 인파를 벗어났어요.
“그럼 언니는 어디로 가실거에요? 신기해보이는게 엄청 많아요!”
“나는 저기로 가볼까 하는데...”
언니가 턱을 까딱이며 쳐다본 곳에는 술을 팔고있는 곳이 있었어요.
“언니 여기까지 와서 또 술이에요?”
“원래 정보는 술과 술 사이에서 오가는거야. 꼬맹이는 얌전히...음...”
언니는 말끝을 흐리며 주변을 두리번거리기 시작했어요.
“자! 이거 줄테니까 저 오락기에서 얌전히 있어. 일 다 끝나면 사장 깡통이랑 대리러 올게.”
“네... 언니랑 같이있고 싶은데...”
“다음에 내 단골 바 같이 가자. 너도 술 맛을 알면 나한테 술 끊으라고 더 못하려나?”
“그래도 술 적당히 마셔야해요 언니! 그럼 이따봐요!”
언니와 떨어지는건 쓸쓸했지만, 귀에 언니가 만들어준 무전장치가 있다는 사실이 생각나 조금은 안심됐어요.
“근데 이 돈을 어디다가 쓰는거지...”
오락기에 앉아있는 선글라스를 쓰고 수염난 한 아저씨에게 물어봤어요.
“아저씨! 이거 혹시 어떻게하는지 아세요?”
“응? 이렇게 어린 아가씨도 여기 오는건가? 메이슨, 여기좀 보게 바니걸 아가씨가 있어.”
“조용히 해 핀리... 지금 잭팟 각이니까...”
“하하, 저 친구가 좀 쌀쌀맞지. 슬롯머신을 즐기고 싶으신건가? 돈은 가지고 있지?”
수염난 선글라스 아저씨가 ‘슬롯머신’ 이라고 부르는 이 오락기를 사용하는 법을 알려줘서 드디어 처음 게임을 시작했어요.
“근데 아가씨 우리 옆자리는 좀 비싼 자리인데... 초보자는 좀 싼 곳부터 시작하는게...”
-덜커덩 하는 소리와 함께 코인이 들어갔고. 저는 아저씨가 알려준 대로 레버를 힘껏 당겼어요.
여러 가지 숫자와 그림들이 화려하게 돌아가고 있었고, 저는 조금 긴장된 나머지 침을 꼴딱 삼켰어요.
-철컹, 철컹, 철컹! -빰빠바바바밤! -촤라라라라라라라락

“똑같은 숫자가 3개...? 아저씨 이러면 어떻게 되는거에요?”
“응...?”
화면에 똑같은 숫자가 3개가 들어왔고, 요란한 소리와 함께 화려한 불빛들이 기계에서 번쩍였어요. 그리고 기계 아래쪽에서 뭔가가 계속 쏟아져나오고 있었어요.
“마...말도안돼!!! 난 여기 두시간동안 앉아있었는데!!”
선글라스 수염 아저씨 옆자리의 선글라스 안 낀 수염 아저씨가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서 소리질렀어요.
“하하! 도박이란 다 그런거지 메이슨. 오늘 잭팟은 이 아가씨가 다 가져간 것 같으니, 우린 슬슬 나가서 술이나 한잔 하자고, 더 잃기 전에 말야.”
“아가씨는 화면에 직원을 기다리라는 문구 보이지? 그 쏟아져나온 코인들 직원이 돈이나 칩으로 바꿔줄거야.”
“도....돈이요?”
되물을 틈도 없이 수염난 아저씨들은 카지노 밖으로 나갔어요. 그리고 잠시 후 양복을 입은 직원이라는 분이 나타났어요.
“축하드립니다 고객님. 당첨금은 200만 크레딧입니다. 현찰로 바꿔드릴까요? 아니면 칩으로 바꿔드리면 될까요?”
“2....200만 크레딧이요?!”
제 월급보다 많은 돈을 한번에 얻어버려서 저는 놀라서 아무것도 할 수 없었어요.
예쁜 옷을 사준 사장님이랑 항상 고마운 언니한테 멋진 선물을 할 생각에 기뻤어요.
“그런데 칩은 뭔가요?”
“다른 구역에서 하는 각종 카드게임이나, 룰렛에서 내기에 걸 금액을 표시하는 일종의 다른 화폐입니다.”
“카드게임! 언니랑 사장님이랑 도둑잡기 해본 적 있어요! 도둑잡기도 할 수 있나요?”
“하하... 다른 게임을 즐기시고 싶은 초보자분은 저기 룰렛게임을 추천드립니다. 그럼 룰렛게임에서 사용하는 칩으로 바꿔드릴까요?”
더 큰 돈을 벌어서 더 멋진 선물을 할 생각에 저는 고민도 없이 바로 당첨금을 칩으로 바꾸어 직원분에게 게임의 설명을 듣고, 룰렛게임이 있는 테이블로 향했어요.
사장님에겐 고급 윤활유... 언니는 멋진 목걸이가 잘 어울리겠죠?
“아 저자식 뭐야! 한판을 안져주네!”
“워치 차고있는거 보니까 카운터같은데 승부한 우리 잘못이네~”
룰렛 테이블에 다가가자 여러 무리의 사람들이 자리를 뜨고 있었어요.
그리고 룰렛 앞에 서계시는 딜러 한 분, 그리고 테이블에는 덩치가 큰 근육질의 남자가 혼자 남아서 앉아있었어요.
“오오! 새로운 도전자인가? 자자 아가씨! 이쪽으로 앉아!”
“도전자요?”
“그래 그래! 어차피 사람도 아가씨랑 나밖에 없고 배팅식으로 하는게 아니라 나랑 내기를 하는게 어때? 딜러 아저씨도 동의 하지?”
“네 사람도 없는데 아가씨만 동의하시면 내기형식으로 진행하셔도 됩니다.”
“내기 형식이요? 누가 먼저 숫자와 색을 둘 다 맞추는지 겨루는건가요?”
“하하 그러면 너무 오래걸리니까 처음엔 홀짝이나 색 맞추기로 몸이나 풀자고 어때?”
“워치를 차고 계신걸 보니 카운터이신 것 같지만... 저도 어엿한 카운터라구요! 그 승부 받아드릴게요!”
“그래! 재밌는 승부 되겠구만!”
한판... 두판... 처음 시작했을 때는 제가 이기고 있었지만... 판이 계속되고 시간이 흐를수록 이상하게 계속 지기 시작했어요. 가지고 있던 돈이 바닥을 드러내자, 앉아있는데도 다리가 후들거리고 식은땀이 나기 시작했어요. 주변은 보이지 않고 눈이 핑핑 도는 느낌이었어요.
“거 게임하는 사람 어디 갔나~?”
“진짜 너무하네 상대는 어려보이는데...”
“도박에 어리고 늙은게 어딨어, 속이고 속는사람뿐이지...”
“저... 아저씨... 딱 마지막! 딱 마지막 한 판만 해요!”
“그치만 너 더 이상 걸 칩도 없어보이는데? 다른걸 걸 생각이냐?”
“제 워치...워치를 걸게요...!”
“하하하하! 딜러? 상관 없나? 워치를 건다는데?”
“뭐 두 분이 동의만 하신다면...”
“좋지 좋아! 그럼 당장 시...”
“이봐 꼬맹이. 얌전히 있으랬는데 여기서 뭐하는거야?”
마지막 게임이 시작되기 전에 리타언니가 나타났어요. 카지노 조명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언니의 등 뒤에서 환한 빛이 보였어요.
“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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깡핀대회인데 깡통 분량 어디감? 이게맞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