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사의 요즘 스토리 컨텐츠를 보면, 메인 에피소드는 무조건 해당 에피소드의 캐릭터가 각성 캐릭터로 등장하고, 앞으로도 크게 다를 것 같진 않음 (주시윤과 제이크, 각호)


각성캐도 각등이나 각힐처럼 빌드업이 부족한 채로 나오지도 않을 것이고, 유나나 지아처럼 본인의 서브 에피소드를 통해 빌드업을 거쳐서 나올 가능성이 농후함


근데 공개방식에 있어서 아쉬운 점이 있음.


각호라이즌을 제외하면 대부분의 각성 캐릭터들은 에피소드 업데이트와 동시에 가챠가 추가되고, 티저 영상이나 사원 설명을 통해 많은 정보가 공개됨. 이게 좀 아쉬움. 비주얼이나 컨셉이 전부 공개되버리면 업데이트된 메인 에피소드를 보면서도 기대감이 좀 낮아짐.


각지아를 예로 들면, '자신의 상상력을 기반으로 물질을 생성' , 태생적으로 불온전하다는 한계'와 같은 설명이나, 날개 같은 비주얼 때문에 얘가 어떤 능력을 각성할지, 어떤 비주얼로 각성할지 이미 다 아는 상태이기 때문에, 스토리를 보면 얘가 날개 펼치고 멋진 컷신 나와도 감흥이 줄어듦.


마블 영화 보면서, 아이언맨이 엔드게임에서 나노슈트를 쓸거라는건 대충 알지만 모든 기술이나 장착씬이 다 공개되버리면 재미가 반감되지 않겠음? 


주시윤도 퀄리티가 워낙에 개씹좆간지라서 어느정도 넘어갔던 것이지, 그 이전에 있었던 수많은 추측들 (배신자 썰 등등)이 아예 없어져버리고 내내 '아 그래도 무조건 우리편이겠지~ 무조건 살아남겠지, 그래서 언제 각성해서 애들 다 찢어보림?' 하는 느낌이 있었음.


그래서 나는 개인적으로, 각성 캐릭터가 나오는 에피소드를 업데이트하면, 첫주에 스토리 업데이트, 그 다음주에 해당 각성캐 업데이트를 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음. 이번 에피를 예로 들면 첫주에는 에피소드를 업데이트해서 실제 각지아의 성능과 인겜에 대한 기대감을 높여주고, 그 다음주에 실제 캐릭터 및 티저 업데이트를 해주는 것임.


어찌보면 굉장히 사소한 것이긴 한데 그냥 개인적으로 아쉽다 싶어서 적어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