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런 외진 곳엔 어쩐 일이야?
..뭐? 카운터사이드 채널에서 담소를 나누는 중이였다고?
하하, 농담도 잘하는구만. 아무도 없는 이런 곳에서 담소를 어떻게 나눈다는거야?
...으음, 농담은 아닌거 같구만. 괜히 나까지 으스스해져 버렸어.
뭐, 당신이 말했다시피 과거엔 '카운터사이드 채널' 이라는 이름의 장소이긴 했지.
그런데 작년 11월인가.. 위 쪽에서 재무장 사업.. 이라는 걸 추진해서 말이지.
그 사건으로 갈 곳 없어진 사장들이 이 곳에서 대거 자살했다고 하더군.
이후는 예상대로, 심령 스팟이니 뭐니 해서 몇 명이 장난 삼아 들어오기도 했지만
보다시피 얼마 안가 이렇게 사장들의 묘지만이 남게 되었지 뭐.
아, 그 이후로 밤마다 가끔 소리가 들린다고 하던데..
하하, 농담이야 농담. 너무 굳어 있어서 농담 한번 해본거라고.
어찌됐든, 당신이 환청을 들은건지, 분위기에 맞춰 농담한건지는 모르겠지만...
돌아가. 지금 당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