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시 생각해봐도 어이가 없네 ㅋㅋ
평범하게 일 끝내고 집으로 돌아가려던 길이었음
시간도 많이 남고 해서 버스 안타고 집까지 걸어가고 있었는데
갑자기 파란티 입은 남자랑 여자가 다가와서는 잠깐 설문조사 가능하겠냐고 물어보는거야
처음 설명으로는
자신이 판사가 된다면 어떻게 판단할것인가
라는 내용이라고 했음
그곳 근처가 대학교라서 처음에는 학생들이 과제인가 해서 바로 승낙해줌
해주겠다고 하니까 핸드폰으로 ppt 보여주더니 갑자기
" 저희가 신천지에서 왔는데요 "
라고 하더니
" 저희쪽에 안 좋은 루머들이 많이 퍼져있다. 우리는 그런 루머들을 해명하기 위해 왔다. "
라고 지껄이는거임 ㅋㅋ
바로 말 끊고 도망가기에는 좀 그래서 일단 계속 들어보기로 했는데
ppt로 " 이런 루머 들어보신적 있나요? "
라고 적힌 페이지 보여주더니 라인업 한번 인상적이었음
1. 코로나 근원지다.
2. 감금 학대를 한다.
3. 사이비다.
4.
....
등이 적혀있고 다음에 하는 말이
" 유튜브에 가시면 이것들에 대한 해명 영상이 있다. "
" 이걸 보고 설문조사를 해줘라 "
라고 함
하기도 싫고 시간 아까워서
" 내가 지금 집에 급한 용무가 있다. 못하게 되서 미안하다. "
이렇게 답했는데
옆에 있던 여자분이
" 아뇨 아뇨 , 지금 안하셔도 되구요 . 영상 보시고 언제든지 가능해요. "
라며 급하게 말하는거임
좀 끈질겨서
" 내가 조금 바쁜 사람이다. 오늘 말고도 시간이 없어서 못해주겠다. "
이러니까
" 혹시 나이가? "
물어보길레
" 지금 고3이라 공부해야 한다. "
라고 적절히 거짓말 쳐주니까
" 아... 무척 바쁜 시기시구나. "
하더니 포기하더라
ㄹㅇ 개무섭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