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늘의 밑바닥과 사육제는 모두
후에 있을 울지 않은 너를 위해, 그리고 모르스 관련 이벤트(추정)를 위한 빌드업에 가까운 스토리임
물론 스토리 그 자체의 완결성이나 일부 캐릭터 활용의 차이도 있겠지만, 그밑이 사육제에 비해 불호가 덜한 이유는 끝맺음에 있음

바로 이 장면임
그냥 우드픽커인 줄 알았던 호라이즌의 인간형 기체가 나오며 반전을 주었고
악역 윌버가 살아남은 상태에서 후속 스토리가 복수극임을 어느 정도 예감을 할 수 있었음
또한 이 장면은 에필로그의 마지막 장면으로, 이목을 끌기 좋은 CG로 끝을 맺었다는 점에서 깊은 인상을 남길 수 있었음
영화로 따지면 '그늘의 밑바닥'은 얼터니움의 탄생으로 끝났고, 이건 쿠키 영상에 가까운 개념이지
하지만 사육제는 대화 도중 장면이 끝나면서 완결되지 않았다는 느낌을 강하게 줬다
아무리 그래도 최소한 몽타뉴의 행방, 대화가 끝난 후의 각 인물들의 대화 정돈 다루고 넘어갔어야 하지 않았을까

차라리 마지막 장면에서 모르스가 스스로 투구를 벗고

알렉스가 "...당신은" 이라고 말하며 끝내는 편이 불호가 덜했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든다
그렇다면 마치 호라이즌 등장씬처럼 작중 예상치 못한(사실 다 예상함) 반전,
그리고 후속 스토리가 모르스를 중심으로 일어나겠구나~ 하는 사실을 대략적으로 알 수 있었을 테니 불연속적인 느낌도 덜 했을 거고
물론 그렇다고 사육제 전체가 나쁜 스토리라는 게 아니다
다만 이게 대형 이벤트를 위한 또다른 우선 이벤트라면 적어도 결말 부분은 좀 더 매끄럽게 바꾸는 게 낫지 않을까 하는 아쉬움이 드는 것 뿐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