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림이 앞에서 꺼드럭 꺼드럭 거리면서 무용담 들려주는 군붕이가 보고싶다


감동한 소림이한테 우정의 증표로 마크상병을 받고 내나이에 무슨 인형이냐 하면서 속으로 기뻐하는 군붕이가 보고싶다


평소에 얘기하던 상상친구 대신 마크상병한테 말걸면서 수줍어하는 군붕이가 보고싶다


나중엔 주위에 사람이 안보일때마다 품속에 숨겨뒀던 마크상병 꺼내서 수다떠는 군붕이가 보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