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큰 어른이 미끄럼틀이 타고싶다고 놀이터에 오다니.
뭐 어떤가?
어른이 됐어도 다들 노는 건 좋아하잖나.
보기좋게 '취미'라고 그럴싸하게 포장했을뿐이지.
그러지말고 자네도 와보게.
생각보다 재밌다고?
재미...
당신이 미끄럼틀에 낑겨서 내려오다가 엉덩방아 찧는 모습을 본 것 만으로도 충분합니다.
크흠... 그런 모습은 또 언제 봤나?
오, 이건?
...동전이군요.
후훗. 옛날 생각나는군.
미끄럼틀 타다가 주머니 속 동전이 나도 모르게 떨어지곤 했었지.
이걸로 자판기에 음료수나 뽑아 먹으러 가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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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
뭔가?
윤활유에 대한 감사는 이름모를 꼬마에게 해두자고.
오늘 일, 재밌었습니다.
아까는 심드렁하더니...
아까 당신이 엉덩방아 찧는 영상을 ai 네트워크에 올렸는데 반응이 좋군요.
이건 재밌습니다.
참고로 휴먼이 술 마시고 버려진 유아용 자동차 장난감에 탑승을 시도하다 다리가 끼인 장면 사진은
개추 100개를 받았습니다.
그런건 또 언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