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저는 대부분의 엔딩에서 날아가야하죠? 왜 털푸닥 떡어진 다음 울어야 하는거냐구요! 이래뵈도 전 5종 침식체랍니다. 무서운 존재라구요!"


"지금까진 음악학원 하면서 참고 있었지만 알렉스 그 여자... 예하를 따라서 성형한 그 여자가 절 때리는걸 더 이상 참지 못하겠어요!"


"그래서 뭘 하시려구요?"


"클리셰를 깨러 갈거랍니다. 알렉스 그 여자를 혼내줘야 속이 풀릴거 같아요."


"오늘 일 없는거 잘 알고 있어요. 집 잘보고 계세요, 셰나."


 네퀴티아는 그렇게 말하고 알렉스를 찾아다녔다. 아포칼립스 편의점에서 0.01미리 콘돔을 사는 알렉스를 찾는건 굉장히 쉬운 일이었다.


"덤비세요 알렉스! 오늘 만큼은 쉽게 당해주지 않을거랍니다!?"


"..."


 '쾅-!'






"... 그래서 결국 클리셰를 깨셨나요?"


"이 꼬라지를 보면 모르시겠나요? 클리셰 대신 제 대가리가 깨졌답니다."


"... 이젠 지휘자님이 그렇게 당하시는것도 빼먹을 수 없는 클리셰가 아닐까요? 그냥 즐기심이..."


"좀 꺼내주고 나불대면 안될까요?"


"뭐 그래도 질질 짠다는 클리셰는 극복 하신거 같네요!"


"꺼내달라고. 머리에 피 쏠린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