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 전반적인 흐름이 몰루의 그것을 굉장히 많이 차용했구나 싶더라
밝은 주제의식을 뼈대로 삼아서 어딘가 반쯤 나사가 빠진거 같은 내용을 살로 붙인 느낌이라고 해야되나

존나 금태양처럼 생겼는데 누구보다 춤에 진심인 운동바보

존나 흑막처럼 생겼는데 누구보다 정의로운 휴스턴 the black angel좌

그리고 우리 정묘호란쨩
개꼴리는 호란쨩을 제외하면 생긴거로는 누가봐도 악역 간부인데 실제로는 진짜 순박한 레크리에이션 강사들이라는 점에서 벙쪄버림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몰루를 보는 것 같았다고 말했던건, 이렇게 캐릭터들의 이미지랑 언행이 불일치하는 방식이 몰루가 잘 써먹는 설정이거든.
당장 예를 들자면 우주대악당을 꿈꾸지만 그저 공부가 좋은 바보멍청이 아루쨩이라던지
입만 닫고 있으면 존예 여고생인데 실상은 진짜광기에 차있고 틈만나면 은행을 털려고 하는 시로코라던지
누가봐도 배신할것처럼 생긴 캬루의 상인데 엄청 순진해서 사기당하는게 다반사인, 배신할거란 기대를 배신하는 세리카라던지

술탱크 막고라를 라인배틀 내부에서 표현해낸 정신 나간 발상도 그렇고

이런 선택지는 진짜 시발 ㅋㅋㅋㅋㄱㅋㄱㅋㅋㅋㅋㅋㅋㄱㅋㅋㅋㄱㅋㅋㄱㅋㅋㅋㅋㅋㅋㅋ

정말 거를 타선이 단 하나도 없었음
수많은 등장인물들이 나오는데 그 모든 인물들이 단 한명도 버려지지 않고 적절하게 얼굴 비추고 활약함. 이거 진짜 어려운거거든.
스작팀이 진짜 갈수록 강해지는게 보여서 너무 즐거웠음.

그리고 정묘호란쨩 가슴에 코박고죽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