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한번식 영화같은 꿈을 꾸는데
이번건 나름 감동도 있고 재미도 있고
기존 스토리에 대한 설정변경과 각색도 있어서
다른사람들이 그냥 보기도 좋겠다 싶어
잠에 깨자마자 이야기플롯 다 타이핑해봤어
베이스는 둘리인데 왠진 몰라도 설정에 둘리가 힐링팩터더라.
꿈이란게 원래 개연성 ㅈ박고 시작하는거 아니겠니.
다들 재밌게 봐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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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공룡 둘리
어느날 고길동이 주식으로 상당한 돈을 날리게 된다.
마침 둘리 미친놈이 또 사고를 내어 고길동에게 막대한 재산피해를 입히었고
고길동은 홧김에 둘리 일행을 내 쫓는다.
사정이 힘들어져 냉정한 어른의 면모를 보이며 더 이상 관용을 베풀어 주지 않는 고길동을 보며
마이콜이 이건 심하지 않냐 조언하지만
고길동은 사람인 너에게까지 심해지고 싶지 않다며 마이콜더러 제발 조용하라고 부탁을 한다.
길가로 내쫓긴 둘리일행.
하지만 자신들을 눈여겨보던 조선족들이 있다는것을 눈치채지 못하고
그들의 작전에 넘어가 포획을 당하게 된다.
이때, 너무 속수무책으로 당하여 둘리는 요술을 사용할 틈조차 없었고
불행인지 다행인지 조선족들은 둘리에게 요술이 있는지 눈치채지 못한다.
그와중에 또치와 도우너가 탈출을 하겠다고 난리를 피우는 바람에
그들의 성질을 건드리게 되었고,
어딘가 쓸모있을거라 생각하고 잡았지만 만사가 귀찮아진 조선족들은
둘리일행을 기절시켜 가방에 싸버린 다음,
한 정체불명의 정육공장에 처분해버린다.
처분되어 냉장창고에서 눈을 뜬 둘리일행.
가장 눈을 먼저 뜬 것은 도우너, 나머지 둘을 깨운다.
정신을 차린 둘리일행은 자신들이 어떤 처지에 놓여있는지 상황파악을 해본다.
기절시킬 때 머리를 너무 세게 맞은 탓인지 둘리는 요술을 사용할 수 없는 상태였고,
우선은 탈출이 먼저라고 판단을 내렸으나
창고는 출입구조차 어디인지 파악이 안될만큼 넓었으며
몸은 점점 식어갔다.
시간이 얼마나 지났을까 죽기 직전이라 생각하던 차
작업복을 입은 임부가 하나 들어오게 되는데
둘리일행은 그사람에게 도움을 얻고자 하였는데
그 사람은 알 수 없는 외국어로 무전을 하더니 갑자기 위협하며 가만히 있으라 했다.
극박한 상황처하여 신경이 예민해질대로 예민해진 둘리일행은 그 임부를 제압하고 탈출하려다
그만 실수로 죽여버리고 그로인해 패닉에 빠지게 된다.
하지만 거기서 제일 먼저 정신을 차린 또치가 그래도 탈출은 하고 봐야 않겠냐며
제압한 임부의 주머니를 뒤지며 창고 열쇠며 무전, 그 임부가 운전하던 지게차 열쇠등을 습득한다.
정신을 가다듬고 탈출계획을 실행하는 둘리일행.
하지만 언제나처럼 위기일발 사고뭉치들은 사람들에게 발각되고
탈출할 때 사용하려던 지게차는 옆에 거하게 부숴진 채로
A-21이라 적힌 기둥에 쳐박혀 버렸고
흰 가로줄이 있는, 곳곳에 소방사이렌이 박힌 회색 벽 모퉁이에 포위당하였다.
둘리를 잡겠다고 나선 이들은 그 공장이 고용한 사설 시큐리티.
포위당한 둘리일행은 계속해서 거세게 저항하였다.
하지만 사설이기도 하고 총을 가진 상대들이
인간인지 뭔지도 모르겠는 그들을 쏘는게 어려운 일이었을까.
도우너부터 한발, 그것을 보고 공포에 질려 도망가는 또치에게 한발.
마지막엔 모든게 끝이라는 생각이 드는 둘리에게 한발.
이렇게 모든 사건이 정리되었다.
하지만 왜일까 둘리는 차가운기운에 눈을 뜨게되었고
어떤 기계가 다른 고깃덩어리 비슷한 것들과 자신을 함께 세척하고 있었다.
분명 머리를 총에 맞았던 기억이 있지만 총자국은 온데간데 없었고
친구들이 총에 맞은 기억이 났지만 그게 꿈이었을까, 다시 친구들을 찾아 탈출을 하려고 계획한다.
하지만 천방지축 사고뭉치 둘리는 다시 그들에게 걸리게 되고
다시 잡혀 죽기를 몇번이고 반복하게 되었으나, 거짓말처럼 계속 다시 살아나게 되었다.
중간 중간 요술이 사용 가능할 때가 있어 강하게 저항하여보기도 하였지만 현대 화기는 강력했고
몸은 괜찮아질 지언정 죽음을 계속 경험하는 동안에 정신은 점차 너덜너덜해지고
차차 정신이 혼란해질 때 즈음 잿더미 위에서 눈을 뜨게된다.
'내가.. 누구였지..?'
오호통재라, 마침내 자기마저 기억을 하지 못하는 사단에 이르렀다.
눈을 뜬 곳은 왠진 모르겠지만 불타버린 폐건물.
아마 이리저리 요술을 쓰다보니 건물이 이렇게 돼버린 것이겠지만
충격으로 기억을 잃은 둘리는 알 길이 없었다.
그저 이리저리 발을 옮기며 주변을 살피던 둘리는 인상에남는 지게차를 발견하게 된다.
'A-21..'
기둥에 적힌 숫자.
불에 그슬려 더 어두워 졌지만 흰 줄이 있는 그을린 회색벽,
이런게 있었는데도 건물이 그렇게 불탈수 있는가 싶을정도로 촘촘히 박힌 소방사이렌,
그러자 불현듯 포위당했을 때의 기억이 날카롭게 지나가고, 모든 기억이 돌아온다.
최우선으로 친구들을 찾아보는 둘리,
하지만 친구들이 남아있을 턱이 없었고
둘리는 좌절감에 주저앉아 울기 시작한다.
'혹시 요술이라면 될까'
여러번 시도해보지만 요즘 왜인지 요술이 나오다 안나오다 하던 탓에
지금도 요술은 불발.
점점 좌절감에 빠져가던 둘리.
이럴거면 죽는게 나은가 싶은 시점 장난으로 머리에대고 되뇌어본다
'호이.'
그러자 손끝에서 느껴지는 정전기 같은 스파크에 깜짝 놀라고
요술이 돌아온것을 느끼게 된다. 이제 와서 돌아오면 뭐하나 눈물을 흘리는 둘리.
'이걸로 친구들이나 살릴 수 있으면 좋겠어.'
정말 마지막이라 생각하고 심기일전으로 휘둘러 보는 손가락
'호이!!'
그러자 별가루같은 것들이 벽의 구석에 흩뿌려졌다.
타는듯한 통증이 손끝부터 어깨까지 타고 올라온다.
난리를 피우며 총을 피하는 자세로 있는 두 친구들,
주변이 안전하다는 것을 이제 파악한듯 두 눈을 빼꼼히 내고 이리저리 둘러보다가
둘리를 껴안는다.
이제 그만 죽는줄 알았다는 두 친구들, 팔을 저는 둘리를 보고
그 사람들은 어떻게 되었냐 물으니
'헤헤 내가 너희 괴롭히려길래 혼내줬지..!'
아무래도 팔을 쓸 수는 있을까 싶은 상태. 다음 요술은 없겠지.
하지만 그게 문제인가, 친구들이 돌아왔는데.
'돌아가자'
'어디로?'
'그냥 편하게 살 수 있는 아무데나가. 우리도 그냥 일하면서 지내자'
그렇게 시간이 얼마 지나고,
어느 시골 원룸에서 근근히 아르바이트로 생계를 이어나가는 셋.
하지만 친구들과 지내는 둘리일행은 그런 소소한 삶이 즐거웠고,
그저 그렇게 작게 작게 살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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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꿈은 친구들 살리는데까지만 꿨는데 끝은 내야겠다 싶어서
급하게 앤딩 때려봤음.
시간 더 들이긴 힘들거같아서 이정도 플롯만 써봤는데
대화 제대로 넣으면서 글쓰면 진짜 재밌겠다 싶긴해.
사실 엔딩으로 고길동한데 복수하러 가게할까 싶다가도
그냥 저냥 끝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