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된 빌라를 나서자 높이가 맞지 않는 유리문이 보도블럭을 긁으며 듣기 싫은 소리를 냈다.

 

차가운 입김을 머금어 금방이라도 얼어붙을 것만 같은 목도리를 코밑까지 단단히 동여매고밖에 나가기 싫다고 시위를 하는 두 다리에 힘을 불어넣었다.

 

샤레이드의 겨울은 춥다.

 

대정화전쟁 이후 생겨난 이상 해류(海流)의 영향이다.

 

예전그러니까 유럽이라고 불리던 시절에는 선선한 여름과 따듯한 겨울이 공존하는 땅이었던 것도 같지만 이젠 옛말이다.

 

재난이 지나간 뒤에는 모든 게 달라지기 마련이니까.

 

그래도 결국 산 사람은 어떻게든 살기 마련이라고대전쟁의 생존자들은 불바다로 변한 도시를 재건할 계획을 꾸렸다.

 

태스크포스 유치를 통해 벌어들인 막대한 자본을 바탕으로 금융 허브의 지위를 차지한 샤레이드는 대전쟁 이후의 혼란 속에서 단숨에 국제도시로 뛰어올랐다.

 

다섯이 넘는 넘버링 태스크포스가 상주하는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도시.

 

태스크포스 교류의 중심지 샤레이드.

 

항상 웃음과 행복이 넘치는 에덴(Eden)이란 캐치프레이즈도 딱히 틀렸다고 할 순 없을 것이다.

 

아침 해가 뜨기 전가장 어두운 시간.

 

깊은 잠에 빠졌던 도시가 다시 깨어나고 있었다.

 

거리 곳곳엔 곧 있을 성탄절을 맞이해 온갖 장식이 들어섰다.

 

가로수 둥치에 두른 빨강초록 머플러와 식당 앞에 세운 크리스마스 트리고층 빌딩 스크린에 나오는 공익광고.

 

교회 완장을 단 자원봉사자들은 엽서를 나누어주고 아마추어 악사가 분수대 앞에서 플롯을 불고 있다.

 

간밤의 피로가 가시지 않은 출근길 직장인들의 얼굴에도 다가올 휴일을 기대하는 기색이 역력한 모양.

 

기쁨과 활력이 가득한 이 도시가.

 

나는이 도시가 싫다.

 

 

 

대학병원 뒤편의 직원용 출입문으로 들어서자 나이가 지긋한 백발의 경비원이 아는 체를 해왔다.

 

검버섯이 군데군데 피었지만여전히 훤칠한 신장에 떡 벌어진 어깨에서 나오는 풍채가 심상치 않다.

 

가볍게 고개를 숙이고 병원 본채를 지나쳐 뒤편의 장례식장으로 가는데 구급차 한 무리가 눈에 띄었다.

 

천천히 주차장에 차를 대는 모습을 보자 자연스레 눈가가 찌푸려졌다.

 

병원에서 오랜 기간 일을 하면 구급차가 움직이는 모양새만 봐도 환자의 상태가 짐작이 간다.

 

한시가 급한 응급 환자라면 저렇게 태평할 리가 없지.

 

역시나문이 열리자 구급대원들이 하얀 천이 덮인 바퀴 달린 들것을 끌고 내렸다.

 

그렇게 내린 들것이 하나.

 

시신 위로 덮인 천 조각에는 말라붙은 핏자국이 선명했다.

 

고개를 휘휘 젓고 발걸음을 재촉했다.

 

미스터 신오늘은 웬일로 늦으셨네요항상 딱 맞춰 출근하시던 분이.”

 

식장 지하 직원용 플로어로 내려가 탈의실 문을 열자 먼저 온 동료가 인사를 건넸다.

 

토머스간밤에 꿈자리가 사나웠거든요그런데저 친구는?”

 

톰 옆에는 처음 보는 청년 하나가 서 있었다

 

옅은 금발에 주근깨가 여기저기 박힌 앳된 인상의 20대 초반 남성이었다.

 

페시번이라고오늘부터 일하기로 한 친구입니다하하얼마 만에 들어온 신입인지 모르겠어요.”

 

옷을 갈아입고 쭈뼛거리며 고개를 숙이는 페시번에게 다가가 가볍게 악수를 청했다.

 

버릇대로 저도 모르게 시선은 상대의 얼굴에 못 박혀 이곳저곳을 뜯어보았다.

 

순해 보이는 눈빛을 보자니 어느 모로 생각해도 이런 곳에서 일할 팔자는 아닌 것 같은데.

 

얼마나 버틸지 모르겠군.

 

그래서 간밤에 몇 구나 들어왔습니까?”

 

열하나요야간 조 친구들 퇴근 시간 다 되어서 들어온 거라 인수만 했답니다작전 나갔던 태스크포스 하나가 떼죽음 당한 모양이에요.”

 

태스크포스라면 상태가 그리 좋진 않겠군요.”

 

좀 전에 슬쩍 봤는데 엄청나던데요멀쩡한 게 하나도 없어서.”

 

옷장에서 방호복 한 벌을 꺼내 페시번에게 건네며 말했다.

 

오늘 마음 단단히 먹어야 할 겁니다.”

 

의아해하는 표정을 보며 다음 말은 속으로 삼켰다.

 

볼꼴 못 볼 꼴 다 보게 될 테니까.

 

 

 

우웁우웨엑!”

 

예상대로 신입은 냉동고에서 꺼낸 시신을 보자마자 입을 가리곤 뛰쳐나갔다.

 

손이 부족하니 등 두드려줄 사람이 아무도 없어 좀 안쓰럽지만 자기가 일하겠다고 왔으니까 감수해야지 별수 있나.

 

그래도 방호복에는 토사물 안 묻혔으면 좋겠군빨기도 번거로운데.

 

톰이 말한 대로 시신의 상태는 처참했다.

 

내장이 다 튀어나온 동양인 남성 하나팔다리가 하나씩 없는 흑인 하나왼쪽 어깨부터 오른쪽 하복부로 이어지는 깊은 자상이 팬 서양인 등등격렬했던 전투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있다.

 

그리고 주인이 누구인지도 알아볼 수 없는 절단된 신체 일부까지.

 

벌써 약간은 부패해 추깃물과 체액이 배어 나오기 시작한 시신을 작업대 위로 옮겼다.

 

간단히 닦아내고 제독부터 먼저 하죠.”

 

톰이 소독약과 면적이 넓은 거즈를 챙겨왔다.

 

침식체에게 입은 부상에는 오염물질이 남아 상흔으로부터 유독한 침식파가 흘러나온다.

 

때문에 태스크포스의 시신을 처리할 땐 관리국에서 지급되는 제독제로 오염을 제거하는 절차가 필수적이다.

 

일반적인 염습은 유가족이 참관하는 경우가 보편적이지만이 경우 혹시 모를 안전문제에 대비하기 위해 방호복을 착용한 장의사들 외에는 접근이 금지되어있다.

 

손상이 심한 시신을 유족에게 보이는 건 꺼려지기도 하고.

 

관이 아직 준비되지 않았으므로 염습은 시신을 닦는 단계에서 마무리되었다.

 

코와 귀항문 등에 솜을 끼워 체액이 더 새어 나오지 않게 조치하고 상처를 수술용 실과 바늘로 봉합했다.

 

주인을 잃은 팔다리는 여기저기 덧대어 맞춰보았지만도저히 분간이 안 가는 몇 개는 dna 감식을 의뢰해봐야겠지.

 

작업이 모두 끝난 시신은 다시 냉동고에 안치했다.

 

이제 관이 도착하면 유가족들을 불러모아 수의를 입히고 시신을 관에 담는 작업을 진행해야 한다.

 

절단면이나 바늘 자국이 곳곳에 흉하게 남은 시신을 유족 앞에 보일 생각을 하니 벌써부터 마음 한구석이 답답했다.

 

몇 번을 반복해도 익숙해지지 않는 일이다.

 

그러고 보니 뭔가를 잊어버린 듯한 기분인데.

 

그 신입 친구결국작업 끝날 때까지 안 돌아왔군.

 

 

 

작업량이 많아 끼니조차 거르고 일을 하다 보니 어느덧 퇴근 시간이 다가왔다.

 

옷을 갈아입고 직원 구역 밖으로 나가는 길에 복도에 있는 전광판 하나가 눈에 밟혔다.

 

얼마 전 염을 한 식장이었다.

 

발길을 돌려 안으로 들어가자 얼굴을 알아본 유가족 중 한 명이 살짝 고개를 숙였다.

 

한 카운터 범죄자가 주점에서 음주 후 시비가 붙어 능력을 사용상대를 살해한 사건이 있었다.

 

만취 상태였기에 능력의 제어 같은 건 염두에도 두지 않고서 난동을 부렸고 이에 휘말린 시민 4명이 사망, 10여 명이 상해를 입었다고 했다.

 

개중에는 혼수상태에 빠져 아직도 옆 병원 신세를 지고 있는 사람도 있다.

 

문제의 카운터는 이전에도 여러 차례 동일 전과로 경찰 조사를 받은 전적이 있었으나 결국 어김없이 간단한 사법 거래를 거쳐 풀려났다고 했다.

 

눈물을 흘리며 울부짖는 피해 가족들에게 차디찬 시선을 던지며 경찰들의 호위 속에 자리를 뜨던 뉴스 속 모습이 아직도 눈에 선했다.

 

조용히 영정 앞으로 걸어가 국화 한 송이를 사진 앞에 내려놓고 눈을 감았다.

 

장례지도업으로 이직한 후 내 교육을 담당했던 한 선배는 매번 자신이 수습한 시신의 장례식에 참석해 추모를 올렸다.

 

12년째 하루도 빼놓지 않고 그리 했더란다.

 

그 선배는 젊었을 적 강력반 형사였는데 침식재난에 가족들이 휘말려 아내와 어린 딸을 잃었다고 들었다.

 

당시 추적 중이던 범인을 잡기 위해 잠복을 하던 터라 응급실에서 죽어가는 가족들의 임종조차 지키지 못했다.

 

뒤늦게 연락을 받고 달려갔지만아내와 딸은 이미 숨을 거둔지 오래였고 흰 천이 덮인 침상을 보았을 땐 모든 걸 내려놓고 싶은 심정이었다고.

 

장례식에 참석하던 당시 정성을 다해 시신을 수습해주는 장례지도사의 모습이 큰 위안이 되었단다.

 

자신처럼 소중한 이를 떠나보내는 사람들의 마음을 보듬어주고 싶어 이직을 결심했다고 했다.

 

공통점도 많았기에 금세 친해져 일이 끝난 후 간단히 술 한 잔을 걸치는 사이가 되었다.

 

종교문제에 있어서만큼은 영 공감하기 어려웠지만.

 

무신론자인 나로서는 가족들이 죽은 후에나마 편안히 지냈으면 하는 마음에 기독교에 귀의했다는 그를 이해하기 힘들었다.

 

다만 그 슬픔과 절실함만은 짐작할 수 있었기에 좋은 곳에서 편히 지내고 계실 것이다.’라고 심심한 위로를 전한 바가 있다.

 

그 선배는 삼 년 전 교통사고로 유명을 달리했다.

 

좁은 상자 안에 두 손을 가슴께에 포개고 단정히 눈을 감은 그에게 아직도 신을 믿냐고 물었지만대답은 돌아오지 않았다.

 

미사에 같이 나가자고 자꾸 권유하던 것만 빼면 참 좋은 사람이었는데과연 가족들을 만났을까.

 

그리스도께서 양심이란 게 있으시다면 천국에 보내줬겠지.

 

계단을 올라와 후문 쪽 흡연장에서 담배를 피우고 있자 아직도 얼굴이 해쓱한 신입이 다가와 옆에 자리 잡았다.

 

손을 뻗어 담배에 불을 붙여주고 먼저 말문을 터 보았다.

 

많이 힘들죠처음엔 다들 그럽디다.”

 

조금선배님도 막토하고 하셨어요?”

 

아니요시체 보는 일이 처음이 아니라서.”

 

감식반에서 일하던 시절 동료들은 그를 구울(Ghoul)이라고 불렀다.

 

시신을 볼 때마다 파리해지는 낯빛과 날짜가 바뀌도록 현장을 떠나지 않고 시신에 코를 박고 증거를 찾는 모습이 시체를 파먹는 괴물과 똑 닮았다는 이유였다.

 

사람에게 붙이기엔 다소 무례한 별명이었음에도 개의치 않았다.

 

구울이든 좀비든 알 게 뭔가눈앞의 사람이 자신의 억울함을 풀어달라 피눈물을 흘리고 있는데.

 

잔인한 현장을 목격해 온종일 아무것도 못 먹어도그날 본 끔찍한 시신 때문에 악몽에 시달려도 책임감 하나로 버텼다.

 

그렇게 일 년이 년오 년.

 

닳고 닳아문드러져 더는 아무것도 느끼지 못할 지경이 되었다.

 

그래서 결국 도망쳤다.

 

그런데도 아예 신경을 꺼버릴 만큼 모질지도 못해 돌고 돌아 여기로 왔다.

 

경찰공무원이었습니다이전에요.”

 

그러셨구나.”

 

페시번 씨는 이쪽 일과는 거리가 멀어 보이는데어쩌다 오게 되었나요?”

 

그게작년에 개봉한 영화 있었잖아요할아버지가 주인공인 다큐멘터리그걸 보니까 임종이란 게 되게 멋있어 보여서.”

 

뒷머리를 긁적이며 시선을 피하는 걸 보니 자기도 부끄러운 줄은 아는 건가.

 

그 영화라면 기억난다.

 

겉으론 툴툴거리기 일상인 괴팍한 노인네가 사실 속은 따뜻한 사람이라 본의 아니게 이웃들을 돕는다는 내용이었지.

 

주인공이 볕 드는 창가에 앉아 편안히 임종을 맞이하는 장면을 감상할 때는 무심코 헛웃음이 나왔다.

 

아름답고 깨끗한 죽음이라니웃기지도 않는 소리 아닌가.

 

시신을 한 번도 본 적이 없는 자들이나 할법한 생각이다.

 

온갖 체액과 대소변이 신체의 구멍에서 흘러나오는 건 기본이요상온에 2~3일 정도 방치된 시체는 부패가 시작돼 고기 썩는 냄새가 사방에 진동한다.

 

그대로 며칠 더 지난다면 구더기와 파리까지 꼬여 끝내주는 광경이 연출되겠지.

 

영화 속 그 노인도 이웃들이 발견할 즈음이면 마지막 장면과는 퍽 다른 분위기일걸.

 

소설이나 영화란 게 현실과는 다르지요오늘 느끼셨겠지만.”

 

그렇더라고요저기항상 이러나요?”

 

이렇다뇨?”

 

그러니까아까처럼 상태가 다 끔찍하다거나아니면 항상 바쁘다든지.”

 

침식재난 이후로 일이 좀 험해진 경향이 없진 않죠그리고 열한 구이면 오늘이 유달리 많았던 겁니다.”

 

열하나.

 

사람 열하나가 죽은걸그저 좀 많다.’라며 대수롭지 않게 말하는 게 정상일까.

 

아니면 죽음을 일상적으로 접하면서 덤덤해지지 않는 것이 이상한 일일까.

 

옛날에는 이렇지 않았던 것 같은데과연 지금의 나는.

 

.”

 

구급차 한 대가 주차장에 정차하는 걸 보고 페시번이 짧은 탄식을 터뜨렸다.

 

뒷문에선 구급대원 둘이 흰 천을 덮은 들것을 들고 내렸다.

 

나는 아무 말 없이 담배를 깊이 빨았다.

 

 

 

밤의 도시는 휘황찬란하다.

 

추한 제 회색빛 민낯을 가리려 온갖 색채의 분을 덕지덕지 칠한다.

 

도로 저편으로 이 도시의 랜드마크나 다름없는 도시관리국 건물이 보인다.

 

한쪽 벽면에 커다란 패널을 단 이 도시의 마천루.

 

화면에는 최신식 장비를 착용한 용병들이 방어선을 향해 달려드는 침식체에게 총탄을 쏟아붓고 있었다.

 

그다음 올라오는 온갖 미사여구가 가득한 자막.

 

이 시대의 진정한 영웅이라느니시민들의 안전을 지키는 수호신이라느니.

 

창작물 속에는 보물상자의 모습을 흉내 내 모험가를 속이는 미믹(mimic)이란 몬스터가 있다.

 

이 도시는 미믹과 같다.

 

금화 하나를 손끝에 얹고는 사람들을 향해 까닥여 보인다.

 

이게 갖고 싶어그럼 이리 가까이 와.

 

멋모르고 다가온 청년들을 집어삼킬 날카로운 이빨을 감추고서.

 

첫 실전에 투입된 용병들의 생환율이 얼마나 낮은지 그들은 알고 있을까.

 

관리국 공인 넘버링을 받지 못한 태스크포스의 평균 생존 기간과 이직률은 또 어떻고.

 

돈 몇 푼과 환상으로 사람들을 낚아 죽음으로 내몬다.

 

그리고 그들의 피와 살을 팔아 도시의 부를 축적한다.

 

그들이 선택한그래선택.

 

혹자는 결국 용병이 되기로 한 사람은 그들 자신이 아니었느냐고 되묻는다.

 

스스로 결정한 만큼 위험도 기회도 모두 그 사람의 것이라면서.

 

그렇다면 청년들에게 환상을 보여준 우리에겐 도의적인 책임이 없을까.

 

수술 동의서에 서명을 받은 의사는 환자의 죽음에 대한 법적인 책임을 지지 않는다.

 

하지만 누군가를 죽게 했다는 죄책감이란 것이 고작 서류 한 장과 줄글 몇 자로 희석될 정도로 그리 가볍던가.

 

아무나 붙잡고 묻고 싶다.

 

거기 지나가는 부인선생님신사분.

 

오늘 하루만 이 도시에서 몇 명의 청년이 죽었는지 아십니까.

 

그들을 죽음으로 내몬 게 우리라는 사실을 알고 계십니까.

 

당신은 그 사실에 양심의 가책을 느끼진 않습니까.

 

오늘 나는 열한 구의 시신을 수습했습니다.

 

두 명의 젊은 남녀가 눈조차 감지 못하고 숨을 거뒀고다른 이들은 사지가 온전히 붙은 시체가 드물더랍니다.

 

내가당신이우리가 그들을 내몬 거요.

 

그 꿈 많고 어린 것들을일확천금이란 단어로 속여서.

 

도로 저편의 마천루는 여전히 요요한 빛을 내뿜고 있다.

 

사막에서 여행자들을 꾀어내는 신기루처럼.

 

나는이 도시의 불빛이 싫다.





*1800년도 미국 서부에서 금맥이 연달아 발견되자 너도나도 한탕을 노리며 금을 캐려 몰려들었는데, 이를 골드 러시라고 부른다. 그러나 될놈될이란 말이 있듯이 소수의 사람은 금광을 찾아 막대한 부를 챙겼지만 가산을 탕진해 빈털러리가 된 사람이 훨씬 많았다고. 오히려 금 캐러 온 사람들을 상대로 물건을 팔던 장사치들이 가장 큰 이득을 보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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