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초에 에델이 처음으로 호수가 아닌 인격체같이 봐준 레지나한테 뒤지게 집착하는건 다 알고 있었잖아


그리고 약해진 레지나를 의식을 통해서 마왕사도 만들어서 살리면서 겸사겸사 영원히 함께있으려고 하는 에델의 목적이


인간으로서 자신을 탐구 통제하려는 레지나한테 뿅가버리면서 좌절 내지 선회됐다


이렇게 하면 마냥 간단하다고 할일 아닌거같음


애초에 나는 스토리 종반부까지 레지나가 에델 계획대로 갔다가 말려들어서 사도되는 엔딩 나올까봐 존나 불안했었고


모모같은 경우 말고 아예 공인된 마왕이 클리포트게임에서 이런 회색지대에 들어갈 가능성도 열렸고





주변에 전부 숭배하면서 호수 부스러기 받아먹으려는 놈들 뿐이었는데


마왕 에델을 인격체로 바라보고 심지어 통제하겠다고 하면서


자기가 보기엔 먼지같은 존재라도 인간 생 맨몸으로 카운터의 한계를 뛰어넘은 레지나잖아


에델의 본능은 지식욕이고


한번도 본적없는 카테고리의 인간은 옆에 서있는것만으로도 줄줄 지리게 만드는 소재니까


네혜 레지나님의 뜻대로 하는건 충분히 납득가는듯


난 너무 매운건 별로라 에델이 촉수로 레지나 푹담궈서 꼭두각시만드는건 별로 원하지 않았어서인지


이번스토리 그냥 다좋았음 개새끼들 이렇게 또 매카누 실패하게 만드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