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자는 관리실패 때 방주(코핀 함선)를 타고 또다른 세계선으로의 이동을 포기했다.

매번 방주를 타고 세계선을 이동하던 그가 이번에는 그러지 않았다.

'이번에도 떠날 것이냐'는 이수연의 말에 그는 방주를 봉인의 역할로 사용하고 있고 이미 많이 손상이 된 탓에 이번이 마지막 기회라는 말도 덧붙인다.

 여기서 관리자는 '방주를 타고 또다른 세계선으로 가는 것'은 기존의 차원이동과 구분지어 말했다.


 그럼 여기서!


 이것이 기존의 차원 이동과 무엇이 다를까?

생각으로는 기존의 차원 이동은 다이브(이면세계로의 이동)를 말하는 것 같다.

 방주를 타고 이동하는 것은 살아있는 평행세계로 떠나는 것을 말하고.

결국 이미 멸망당한 세계(이면세계)는 평행세계와 따로 분류가 되는 것이다.

 그런데 이렇게 해석이 된다면 사이드 스토리 '크로스로드'편에서 주시영 일행이 '우리의 현실세계'로 찾아온 것은 어떻게 설명이 가능할까?


  그들은 본래 이면세계로 가는 중이었는데 그 과정에 문제가 생겨 '우리의 세계'로 불시착한 것이었다.

 그들의 기술로는 '살아있는 평행세계'로의 이동이 절대 불가능하다. 그런데 그들은 실제로 '살아있는 세계'로 이동해왔고 '힐데'는 그들 같은 '엑자일러'들이 종종 넘어온다고도 언급했다.

 그럼 그런 엑자일러들이 다 '단순 차원 이동이 아닌' 살아있는 세계선으로 이동한 것이 되는데 최고관리자가 '어떻게든 하나의 세계'라도 구하기 위해 방주를 타고 떠나는 평행세계 이동이 사실은 관리자 없이도 가능했던 것인가?


 이어 관리자는 '단 하나의 세계'라도 구하기 위해 고분분투 하는데, 그가 세계선을 이동하는 행위는 (냉정히 결과만은 보자면) 결국 본인의 생존 그 이상 이하도 아니지 않나?

 그가 새로 도착한 세계에서 O'를 만나도 사실 이미 멸망한 세계의 O와는 전혀 다른 존재일 테니. 이렇게 생각한다면 이미 수많은 세계들이 멸망한 와중에 왜 굳이 한 곳이라도 지키려는 지 이유를 모르겠다.

 한 곳의 세계를 지키는 것으로 다른 무한한 세계들 역시 구원을 받는 것이 아니라면 거기엔 아무 의미도 없을 것이다.




다른 건 다 답했는데, 이 질문에는 좀 어렵더라.

누가 초간단하게 설명해주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