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일 있어서 서울 가는 김에 시간 내서 스트레가 갔다옴. 



카페의 외관이다. 역에서 길 하나 건너면 바로 보일 정도로 찾기 아주 쉬웠음. 그래서인지 일반인 두 분이 앞에서 서성이셨는데 들어오진 않으심.



카페 입구에서 카붕이들을 맞이하는 명물, 루돌프 머신갑이다. 크리스마스 시즌이라 빨간 코가 달린 게 꽤 귀엽다. 



들어가면 에블린 누님이 카페 첫 아다를 때주신다. 

아쉽게도 다른 친구들은 안 보였지만...



이 쉐끼는 아직도 처먹음. 

거, 그만 먹고 나와요 아저씨!



목요일 점심이라 그런가, 카페 안에는 아무도 없었음. 덕분에 사진 찍는 건 편하긴 했다.



트리 모양 장식도 찍고.



굿즈 많이 남았는데 품절 임박이라고 해두심 ㅋㅋ. 나이엘은 별로 없는 것 같기도...



굿즈 장식해둔 장식장. 

그런 와중에 눈에 띄는 것이 있으니...



 잉그리드 네 이년!!!



그렇게 카페 둘러도 보고 혼자 있다는 어색함에 몸부림칠 무렵, 음식이 나왔다.



시킨 건 브라우니랑 호박 라떼임.

카붕이들 말대로 음식은 맛있었는데 점심을 먹고 와서 배가 너무 불렀음. 

이럴 줄 알았으면 안 먹고 오는건데.



그렇게 음식을 먹는 순간, 카페 안으로 직원 처럼 보이는 두 분이 들어오심. 

그리고 솔직히 들어올 때까진 상상도 하지 못했다.


들어온 사람이 상연이라는 이름을 가진 신이라는 것을...



세상에 70억명의 박상연 팬이 있다면, 나는 그 중 한 명일 것이다.

세상에 1억명의 박상연 팬이 있다면, 나는 그 중 한 명일 것이다.

세상에 1만명의 박상연 팬이 있다면, 나는 여전히 그 중 한 명일 것이다.

세상에 2천명의 박상연 팬이 있다면, 나는 아직도 그 중 한 명일 것이다.

세상에 한 명의 박상연 팬이 있다면, 그 사람이 나다.


아아... 나의 구원, 나의 희망, 나의 빛...


한 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신에게 보라누나 실장 계획이 있는지를 물어보지 못한 것이니라.


아무튼, 그 이후로도 직원처럼 보이는 분들이나 일반인들도 오심.

그리고 그 사이를 뚫으며, 나는 샀다.




체고다 우리딸!!!!!

이랑.


 

내 아내임. 

살다살다 족자봉 같은 걸 살 줄은 몰랐는데 베로롱 가슴이랑 팬티 사이에 와인 붇고 개처럼 핥아먹고 싶다.


결론.

꽤 만족스러운 카페탐방이었음.

가격은 물론이고, 굳즈도 막 창렬이라는 느낌은 없음.


크리스마스라 내부가 크리스마스 느낌이 물씬 풍기는데, 여유되면 나중에 또 오고 싶음.


다음에 오면 꼭 빈 속으로 와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