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ve Atque Vale는 로마시대  서정 시인이었던 가이우스 발레리우스 카툴루스의 시 101번에 마지막으로 나오는 문구임



카툴루스는 기원전 82년 태생인데 이 양반 고향이 로미오와 줄리엣의 배경으로 유명한 베로나임


아버지가 정치하라고 로마에 유학 보냈다가 어떤 귀부인이랑 사랑에 빠지면서 요절하기 전까지 정말 많은 사랑에 관한 시를 썼는데


이례적으로 101번 시는 형의 죽음을 애도하기 위해 적은 열줄짜리 비가였음


카툴루스가 쓴 모든 시는 라틴어로 집필되었고 101번 시의 마지막 문장은  Atque in perpetuum, frāter, avē atque valē.


영어로는 And forever, brother, hail and farewell이라고 번역되고


이걸 한국어로 뭐라고 번역할지는 애매한데 대충 '형제여 영원히 경례와 작별을' 이라고 생각하면 됨


이 Hail and farewell이란 문장이 워낙에 인상 깊었는지 이후에도 이 문구는 군대 관련 행사에서 많이 쓰였다고 함


특히나 부대 최고 사령관이 전출가고 새 지휘관이 올때 성대하게 송별 만찬회를 열어주는데 


이 과정에서 기존 사령관에게 경의를 표하고 새로온 사람에게 부대 역사를 알려주는 행사를 hail and forever이라고 불렀다고 함


이걸 게임에 빗대어서 보자면 대충 넥슨한테 작별 인사하는거 아닐까 싶음 ㅋㅋㅋㅋ